붓다의 향기(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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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하착(放下着)(3)
(보연사 청동대불) 방하착(放下着)(3) 『몽환공화 (夢幻空華)를 하로파착 (何勞把捉)하는 가 득실시비 (得失是非)를 일시방각 (一時放却)하라.』 이는 삼조 승찬대사의 신심명(信心銘)의 한 구절이다. 『꿈속의 허깨비와 헛꽃을 어찌 애써 잡으려 하는가. 얻고 잃음을, 옳고 그름을 일시에 ..
2007.06.30 -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는 것
<청송 주산지에서>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는 것 부처의 불(佛)이란 덕(德)이란 것을 의미한다. 그 덕이란 다름 아닌 자비를 지칭하는 말이다. 자비란 곧 사랑이다. 가장 큰사랑은 아무런 연고 없이 베푸는 사랑이다. 그래서 부처님의 사랑을 대자대비(大慈大悲)라 한다. 한 마디로 이는 지고한 사랑을..
2007.06.06 -
나를 찾아 가는 길
<매봉산에 바라본 남설악07.06.03> 나를 찾아 가는 길 나를 찾아가는 길은 신비의 길이요, 미지(未知)의 길이다. 삶에서의 새로운 변화를 의미한다. 그 변화가 없으면 삶은 침체한다. 영혼이 침체(沈滯)한다 마치 고인 물이 썩듯. 얽히고설킨 사바의 인연들 나와 상반(相反)되고 나와 대립되는 파도들...
2007.06.04 -
왕관(王冠)
왕관(王冠) 위의 왕관은 2007년 미스유니버스의 미(美)의 여왕에게 주어진 왕관이다. 일본 보석회사인 미키모토에서 디자인 한 것으로 매년 미스유니버스에게 주어진다고 한다. 불사조(不死鳥)가 날아오르는 형상을 하고 있으며 지위와 권력 그리고 미(美)를 상징한다고 한다. 18캐럿에 해당하는 800개의..
2007.06.01 -
지금 그리고 여기에
<내장산 서래봉 가는길> 지금 그리고 여기에 사람이 동물 보다 더 불행해지는 것은 동물은 내일을 생각하지 않지만 사람들은 항상 내일을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대 자신을 보라. 어제 그대는 어제의 내일인 오늘을 생각한다. 그러다가 오늘이 되면 어제의 내일인 오늘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또..
2007.04.20 -
중생놀음
<불암산의 어느 길손> 중생놀음 하늘은 말이 없어도 봄여름 가을 겨울을 한 치도 어긋남이 없이 운행하고, 땅은 말이 없어도 티끌하나 가리지 않고 만물을 자라게 한다. 길지도 않은 세상살이 살아가는 중생들 눈뜨면 쥐끓듯 분별을 일으켜 이리가라, 저리가라 이리하라 저리하라 갖은 시비 늘여..
2007.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