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향기(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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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無題)41
<도봉산> 무제(無題)41 자연은 실수가 없다. 사람은 자연이 만든 것이다. 그럼으로 모든 사람은 실수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그러나 기억하라. 육체와 마음이 관계하는 한 그대는 중생놀음을 하게 되고 영혼과 의식(자각)이 관계하는 한 그대는 부처의 일을 하게 됨을.
2007.09.19 -
구도자의 길(3)
<경포대에서> 구도자의 길(3) 禪語에는 無住니, 放下着이니 하는 말이 회자한다. 집착하지 말고 놓아 버려라는 의미인데 이는 곧 삶의 길에서 보면 받아들이지도 말고 거부하지도 말라는 의미다. 사실 삶이란 따지고 보면 거기 그럴 만한 것도 아무것도 없다. 버릴 것도 없고 취할 것도 없다. 꼭 무..
2007.08.16 -
아무리 적고 사소한 것일지라도
<도동산 가는 길에> 아무리 적고 사소한 것일지라도 인간과 원숭이의 유전자 차이는 3% 밖에 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3%가 아인슈타인도 만들고 모차르트도 만들고 히틀러도 만들고 알 카포네도 만듭니다. 하물며 구도의 길에 있어 서랴. 아무리 적고 사소한 것이라도 어리..
2007.07.27 -
심전(心田)의 농부(1)
<감악산 법륜사에서> 심전(心田)의 농부(1) 침착성이 없으면 초조하게 되고, 초조한 사람은 결코 만족할 수 없다. 따라서 항상 새롭고, 보다 더 자극적인 것, 보다 새로운 사건이나 행위, 물건 등을 갈구한다. 이것이 현대인이 정신불안을 일으키는 근본원인이 된다. 구도의 길은 그래서 정진(精進)..
2007.07.06 -
방하착(放下着)(3)
(보연사 청동대불) 방하착(放下着)(3) 『몽환공화 (夢幻空華)를 하로파착 (何勞把捉)하는 가 득실시비 (得失是非)를 일시방각 (一時放却)하라.』 이는 삼조 승찬대사의 신심명(信心銘)의 한 구절이다. 『꿈속의 허깨비와 헛꽃을 어찌 애써 잡으려 하는가. 얻고 잃음을, 옳고 그름을 일시에 ..
2007.06.30 -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는 것
<청송 주산지에서>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는 것 부처의 불(佛)이란 덕(德)이란 것을 의미한다. 그 덕이란 다름 아닌 자비를 지칭하는 말이다. 자비란 곧 사랑이다. 가장 큰사랑은 아무런 연고 없이 베푸는 사랑이다. 그래서 부처님의 사랑을 대자대비(大慈大悲)라 한다. 한 마디로 이는 지고한 사랑을..
2007.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