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향기(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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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자의 길
<봉평 태기산의 구름들> 구도자의 길 삼계(三界)는 유위(有爲)요 생멸(生滅)하는 법일 뿐이다. 모든 조작된 법(作法)은 먼저 있었지만 지금은 없고 지금은 있지만 뒤에는 없는 것. 인연의 법이란 마치 흐르는 물과 등불의 불꽃과 길게 부는 바람이 서로 비슷하게 이어가는 것과 같나니. 세상사 모든 ..
2006.09.14 -
마음다스리기
<불암산에서 바라 본 도봉산의 일몰> 마음다스리기 진실로 사람의 행복이란 타고난 본성 그 마음을 아는 데에 있습니다. 행복이란 물질적인 것에서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돈이 많다고 해서 행복한 것도 아니고, 권력이 높다고, 인기가 있다고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물질적인 행복이란 봄..
2006.09.13 -
진리의 소리
진리의 소리 돌에 못을 박을 수는 없지만 그러나 나무에 못을 박으면 쉽게 들어간다. 진리의 소리는 세속적인 사람의 영혼에 영향을 줄 수는 없다. 마치 돌에 못을 박는 것처럼. 그러나 찾는 구도자의 가슴에는 깊이 박힌다. 마치 나무에 못을 박는 것처럼. 기름 먹은 종이는 물이 베어들지 못하지만 마..
2006.09.07 -
중생의 믿음은 스프링의자와 같다.
중생의 믿음은 스프링의자와 같다. 진실한 구도자라면 언제 어디서나 진리 속에서 진리의 그 기쁨 속에 살고, 진리의 그 깊은 뜻을 관찰하고 진리로부터 결코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세속의 사람들은 앉게 되면 푸욱 들어가지만 일어서게 되면 다시 부풀어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가는 스프링의..
2006.09.02 -
마음은 꿈과 같다.
<안개낀 날 불암산에서 바라본 도봉산> 마음은 꿈과 같다. 마음은 상상이며, 주관적이고, 자가 자신이 만들어 낸 것일 뿐이다. 자기가 연출자이고, 배우이고, 관객이다. 마음속에서 진행되는 것은 모두 개인적인 상상이다. 그러나 세상은 그것과는 상관이 없다. 이 우주에 있는 모든 ..
2006.08.31 -
중간자
중간자 빌리 그레험의 대부흥회 때였었다. 한 사내가 염부돈을 걷던 중 그 염부돈을 자기 호주머니에 집어넣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그 사내를 빌리 그레험에게 데리고 갔다. 빌리 그레험은 몹시 화를 내며 말했다. 『이 돈은 신에게 속한 것이다. 감히 네가 신을 속이려 했단 말인가?』 그 사내..
2006.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