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습작(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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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가리의 사투(死鬪)
흐린 날씨, 음산하기까지 하다.이런 날은 오히려 새들이 모여 있을 거로 생각하고 늘 다니던 중랑천 강변으로 나갔다.강변에 새들이 많아야 포착하기 어려운 비상하는 장면이나 먹잇감을 물고 있는 장면을 포착할 기회가 많기 때문이다.경춘철교를 지나 월계1교, 한내교까지 강변을 보았지만기대와는 달리 오늘따라 그 많던 새들이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다.녹천교까지 더 걸어보았지만 마찬가지다.한 마리를 발견했다. 강물을 응시하고 있는 왜가리다.그런데 서 있는 모습이 초라하게 보이고, 날씨만큼 음산하게 보인다. 오늘은 공치는 날인가 싶어 녹천교에서 한내교로 돌아 나오는데어디서 날아왔는지 허공에서 왜가리 한 마리가 입에 큰 물고기 물고 강에 내려앉는다. 멀리서 보아도 왜가리의 먹잇감치고는 큰 놈이다.바로 삼키기가 버거워..
2025.04.03 -
왜가리의 비상 모음
를 이어 백로의 이웃사촌인 왜가리의 비상(飛翔)을 모아본다.푸른 하늘을 향해 비상하는 저 왜가리처럼화마(火魔)로 삶의 터전을 모두 빼앗기고 희망을 잃고 실음에 빠져 고생하고 있는 피해민들에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으면 하는 작은 바램으로 올려본다.
2025.03.31 -
중랑천 왜가리
물이 맑고 먹잇감이 많으면 새들은 모여들기 마련이다.중랑천에는 언제부터인지 철새가 모여들기 시작하더니요즘은 쉽게 볼 수 없는 가마우지나 비오리 등도 만나 볼 수 있다.요즘 따라 유달리 백로와 왜가리 무리가 많이 늘었다. 백로백로와 왜가리는 그 특징이나 모습이 비슷하지만 깃털의 색깔만 보고도 쉽게 구별할 수 있다.백로는 깃털이 흰색인 데 반하여 왜가리는 백로보다 몸짓도 크며(몸길이 약 90~100cm), 깃털 색깔은 회색이다. 또한 머리와 목에는 검은색 줄무늬가 있어 쉽게 구별된다.왜가리는 주로 단독으로 활동하며, 먹이를 찾을 때는 물가를 천천히 걸으며 긴 목을 뻗어 사냥한다. 물고기, 소형 포유류, 곤충 등을 섭취한다.왜가리는 철새가 아니라 이제는 사계절 내내 볼 수 있는 텃새로 머물고 있다.중랑천 철새..
2025.03.28 -
중랑천 백로들의 유희(遊戲)
강이나 하천에는 흔히 볼 수 있는 새 중 하나가 백로다. 백로는 철새라기 보다는 이제는 텃새로 아예 자리 잡고 있다. 중랑천에도 많은 새가 모여들고 있다. 청둥오리와 비오리, 백로와 왜가리, 까치와 가마우지 등등. 중랑천에서는 유독 백로가 눈에 많이 뜨인다. 청둥오리는 화려하고, 비오리는 세련된 멋이 없다. 까치는 날렵하고 가마우지는 조금 혐오스럽기까지 보인다. 백로는 왜가리와 비슷하지만, 잿빛이 아니라 온몸이 백설처럼 하얗다. 그래서 사람들은 왜가리보다는 백색의 백로를 더 좋아하는가 보다.왜가리 비오리비오리 가마우지하얀색은 어떤 의미일까?여러 물감을 합치면 검은색이 되지만, 여러 가지 빛을 합치면 흰색이 된다.종교에서는 검은색은 물질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고, 흰색은 정신을 상징한다고 한다. 다시 말해 ..
2025.03.15 -
(삶의 길29) 가마우지와 상(像)에 대한 단상(斷想)
화장한 얼굴보다 맨얼굴이 더 이쁠 때가 있고맨얼굴보다 화장한 얼굴이더 아름다울 때가 있다.아름다움이란보이는 피사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보는 이의 마음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전체보다 부분이 더 아름다울 때가 있고부분보다 전체가 더 아름다울 때도 있다.그래서 인생살이 희론(戱論)이 많은가 보다.~현림/ “아름다움은 어디에 있을까? ”~ 중랑천이 맑아지면서부터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많은 철새가 모여들고 있다.물속에는 잉어가, 물 위에는 백로, 왜가리, 오리 떼 등이 강변을 산책하는 즐거움에 눈요기를 더하고 있다.최근에는 보기 드문 가마우지, 비오리 등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조류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 지금까지는 그저 왜가리와 백조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우연히 가마우지를 알게 되어 궁금증이 나서 이틀간 연속 출사를..
2025.03.08 -
(삶의 길 28) 가마우지와 자유로운 삶
중국의 계림(桂林)은 산수갑천하(山水甲天下)로 불리는 산수화의 대명사로 통하는 중국의 유명 관광지 중에 하나로 우리나라 사람에게도 널리 알려져 많이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그중에서도 계림의 관광명소로 가장 유명한 곳을 꼽으라면 단연 양강사호(兩江四湖)라 할 수 있다.양강사호는 2개의 강과 4개의 호수를 일컫는 말이다.2개의 강은 이강(濔江)과 도화강(桃花江)을 의미하는데이강은 남령산맥(南嶺山脈)의 최고봉 묘아산(猫兒山)에서 시작하여계림의 시가지를 흘러 주강(珠江)에 합류하는 강이다. 전장은 426km이라고 한다.이강은 계림에서 양삭까지 83km가 최고 절경으로 꼽히며도화강(桃花江)은 이강과 합류하는 데 그곳에 코끼리 코를 닮았다는 상비산이 솟아 있다.계림은 중국의 소수민족으로 분리되는 장족(壯族), 한족(..
2025.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