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습작(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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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여왕 중랑천의 장미(제4부)
이 세상 저세상 오고 감을 상관치 않으나 은혜 입은 것이 대천계만큼 큰 데 은혜를 갚은 것은 작은 시내 같음을 한스러워할 뿐이네. 올 때도 죽음의 관문에 들어오지 않았고, 갈 때도 죽음의 관문을 벗어나지 않았도다. 천지는 꿈꾸는 집이니 우리 모두 꿈속의 사람임을 깨달으라. ~정대스님~ 화려한 저 장미도달이 바꾸니 시드는구나. 바람에 휘날리는저 꽃잎 바라보는 사람들 오늘도 어제인 양즐거워한다마는 내일은 어디로 갈지아는지 모르는지 가는 길 알 수 없어도장미꽃 흐드러진 저 길 같으면 좋겠네!
2025.06.06 -
부천 도당 근린공원 백만 송이 장미원(제1부)
장미의 계절도 이제 끝물에 접어들었다.어느 때부터인지 몰라도 장미공원이란 이름으로 지방마다 조성되어 많은 홍보가 넘치고 있다.부천 도당 근린공원도 그중 하나인가 보다.그런데 다른 장미공원에 비해 이름이 거창하다.“백만 송이 장미원” 얼마나 방대한 규모인지 호기심이나 찾아가 보았다. 알려진 만큼 방대한 규모는 아니었지만 산등성이를 이용하여 그런대로 아담하게 조성되어 있었다.부천시 문화관광 홈페이지에 의하면『백만송이장미원은 1998년부터 2만여 평 부지에 불법 경작 및 잡목으로 방치된 산림을 IMF 외환위기 대책 일환으로 공공근로사업으로 장미원을 조성하여 오늘에 이르렀다』라고 한다.조성이 일천해서 그런지 주차장은 협소했고, 주변 인프라도 눈을 끄는 것은 보이지 않지만장미철에 근교 하루 나들이로는 괜찮은 장소..
2025.06.01 -
부천 도당 근린공원 백만 송이 장미원(제2부)
백만 송이 장미원이라 하길래혹시 파란 장미가 볼 수 있을까 기대하고 갔는데발견하지 못했다. “불가능”,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이란 꽃말까지 있는데 정작 파란색 장미는 어느 장미 공원에서도 발견할 수 없다. 왜 그런가 하고 검색해 보니 자연 상태에서는 존재할 수 없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자연에서 파란 장미는 존재할 수 없는 이유는장미속 종들에는 꽃잎에서 파란색을 나타나게 하는 안토시아닌계 색소인 델피니딘을 합성하는 유전자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흰 장미에 파란 염료로 물들여 만드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러다가 2004년 오스트레일리아의 플로리진 사와 일본의 산토리 사가 유전공학을 이용하여 푸른 장미 '블루 문'을 만들었다고 한다.그러나 완전한 파란색은 아니었다고 한다. 연분홍을 띤 보라색에 가까운 ..
2025.06.01 -
5월의 여왕 중랑천의 장미 (제3부)
장미는 겹꽃잎이 화려하고 화사한 꽃이다. 그래서 서양에서는 “5월의 여왕”, “꽃들의 여왕”이라고 부른다. 역사적으로도 고대 로마 시절에는 도금양(桃金孃:늘 푸른 떨기나무)과 함께 비너스(아프로디테)를 상징하는 꽃이었고, 기독교 이후에는 성모 마리아를 상징하는 꽃으로도 여겼다고 한다. 장미는 이처럼 정열적인 사랑과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꽃으로 찬사를 받는 꽃이다. 장미가 서양에서 여왕이라 불리는 데 반하여 동양에서는 모란(牡丹)을 모든 꽃 가운데 가장 호화롭고 아름다운 꽃으로 여겨서 화왕(花王)이라고 칭한다. 특히 중국에서는 모란은 부귀의 상징으로 여겨, "꽃의 왕은 모란이고, 꽃의 재상은 작약"이라는 말도 나올 정도로 극찬하는 꽃이다. 우리나라 신라 때 설총도《화왕계》에서 모란을 꽃의 왕으로 의인화(擬..
2025.06.01 -
5월의 여왕 중랑천의 장미(제2부)
가는 봄이 아쉬워 어제에 이어 오늘 다시 중랑 서울 장미축제장을 찾았다. 날은 여전히 흐리다. 장미축제도 내일이면 끝나는 모양인데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더 많이 모였다. 사람들은 이름은 같을 수 있지만 사람마다 얼굴은 다 다르듯.장미 또한 이름은 한 이름이지만 색깔은 다양하다.흰색, 노란색, 오렌지색, 분홍색, 붉은색 등 다양하다.파란색의 장미도 있다고 하는데 아직 중랑천에서는 볼 수가 없었다.그러면 어떠랴. 색깔은 달라도 장미는 장미일 뿐이다. 붉은 장미나 파란색 장미나 장미가 어디 가겠는가. 추함과 아름다움은 사람의 느낌이다.추함과 아름다움의 실체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실체가 없으므로 인연 따라 느끼는 감성도 달라진다. 사진은 흔히 빛의 예술이라고 한다.그래서 사진은 명암(明暗)의 조화가 어..
2025.05.24 -
5월의 여왕 중랑천 장미들(제1부)
중랑천과 당현천 강변을 걷다 보니 장미들이 보였다.오월의 여왕이라 불리는 장미가 벌써 피었나 싶었는데 달력을 보니 어느새 5월도 7부 능선을 넘어갔다.마음이 한가하니 날짜 가는 것을 잊어 버린 모양이다. 매년 열리던 중랑천 서울 장미가 코로나 이후 중단되었기에 까마득히 잊고 있었는데불연히 생각이나 검색해 보니 다행히 5월 25까지였다.오늘은 오후 나들이를 중랑천 위쪽 강변 나들이 대신 중랑천 장미축제장이 있는 장미공원으로 향했다. 평일인데도 공연행사 때문인지 몰라도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공연이 펼쳐질 무대는 나이 드신 분들이 이미 자리잡고 있었다.정식 공연 시작은 저녁 무렵이라 그런지 아마추어 동네 노래꾼들이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올해의 장미는 옛적과는 달리 장미꽃 색상이 매우 달랐다...
2025.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