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론(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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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론(肇論) 열반무명론(涅槃無名論) 2
조론(肇論) 열반무명론(涅槃無名論) 2 석가는 마갈타국(摩竭陀國)에서 방문을 걸어 잠구었고 (부처님이 처음 성도하여 이십 삽일 사유에 잠기시어 설법하지 않았다), 정명(淨名)은 비야리에서 입을 다물었으며 (문수보살이 유마거사에게 불이법문(不二法門)을 묻자 유마거사는 말이 없었..
2020.03.17 -
(조론) 열반무명론
조론(肇論) 열반무명론(涅槃無名論) 「열반(涅槃)」 이란 범어인데 「원적(圓寂)」이라 번역한다. 오주(五住)의 번뇌가 끝까지 다한 것을 원(圓)이라 하고, 이종생사(二種生死)가 영원히 없어진 것을 적(寂)이라 한다. 이는 번뇌가 고요히 사라진 일심의 다른 명칭이며 청정법신의 진실한 ..
2020.03.14 -
조론(肇論)의 묘존(妙存)
조론(肇論)의 묘존(妙存) 유무(有無)를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거기에 있지도 않음을 묘(妙)라 말하고 자체는 단절치 아님을 존(存)이라고 말한다. 이는 유* 무의 어느 쪽에도 집착하고 안주함이 없는 열반의 심오한 자취이다. 이처럼 심오한 자취는 유*무에 상즉하지도 않았고, 유*무를 떠나..
2020.03.12 -
조론의 부진공론(不眞空論)
조론의 부진공론(不眞空論) 조론의 부진공론(不眞空論)은 사물의 본질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에 관한 탐구이다. 조론은 부진공(不眞空)에 대하여 이렇게 그 명제를 풀이하고 있다. 「제목의 부진(不眞)이란 말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는 연회(緣會)의 유위법은 인연으로 생기하기 ..
2018.03.16 -
조론(肇論)의 《물불천론(物不遷論)》
(영은사의 관음도) 조론(肇論)의 《물불천론(物不遷論)》 ~사물의 동(動)과 정(靜)의 현상을 어떻게 관찰할 것인가?~ 단양 팔경의 하나인 사인암 뒤편에 청련암이란 절이 있다. 절 앞 바위에 우탁의 이런 시가 암각되어 있다. 우탁(禹倬:1263~1342)은 고려 후기의 학자이다. 「한 손에 막대 잡..
2018.03.03 -
조론의 저자 승조대사의 임종게
(영은사의 나한상) 조론의 저자 승조대사의 임종게 四大元無主(사대무원주) 사대는 주인이 없고 五蘊本來空(오온본래공) 오온은 본래 공하다. 將頭臨白刃(장두임백도) 서릿발 같은 칼날에 목을 내미니 猶似斬春風(유사참춘풍) 마치 봄바람에 베이는 것 같구나. (영은사 석굴의 석불) 조론..
2018.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