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향기(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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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자유인 포대화상(布袋和尙)
(보국사 포대화상) 대 자유인 포대화상(布袋和尙) 많은 불상(佛像) 중에서도 흔하지는 않지만 우스꽝스러운, 별난 스님이 있다. 남산만큼 커다란 배를 드러내고 그것도 배꼽까지 드러내고 발우와 포대자루를 지고 웃고 있는 스님, 정통사찰의 엄숙한 분위기와는 다른 표정을 짓고 있는 보..
2014.05.25 -
무상(無常) 소고(小考)
무상(無常) 소고(小考)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유월에 핀 꽃은 열흘 굶은 노인네 뱃가죽인데 칠월에 핀 너는 누구를 흔들려고 그리도 고혹적인가? 아서라, 자랑마라. 네 그리 붉은 본들 한철 피는 꽃인 것을. 열흘 붉은 꽃이 없다는 데 장미를 보니 한 달 이상이나 가는 것도 있다. 5..
2012.07.26 -
도림선사(道林禪師) 이야기
도림선사(道林禪師 741-824) 도림선사는 경산 도흠선사의 법손이다. 스님은 본래 부양(富陽) 사람이며 성은 반(潘)씨였다. 어머니 주(朱)씨의 꿈에 해가 입으로 들어오는 꿈을 꾸고 태기가 있었다. 태어날 때엔 이상한 향기가 방에 가득하였으므로 향광(香光)이라 불렀다. 9세에 출가하여 22..
2011.11.28 -
무위(無爲)와 무소유(無所有)의 삶
(관악산 삿갓승군바위) 무위(無爲)와 무소유(無所有)의 삶 부처님은 이런 가르침을 남기셨다. 『물질을 사랑하고 즐겨하는 것은 곧 괴로움을 사랑하고 즐거워하는 것이요, 괴로움을 사랑하고 즐겨하면 곧 괴로움에서 해탈하지 못하게 되느니라. 이와 같이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을 사..
2009.09.02 -
살림한번 차려볼까요?
(신흥사 통일대불) 살림한번 차려볼까요? 예나 지금이나 시집 장가가는 일을「살림 내준다.」 「살림을 차린다.」고 말합니다. 이 <살림>이란 말은 불교에서 유래된 것으로 이는 경전공부를 한다는 뜻입니다. 원래는「산림(山林)」인데 자음 접변되어「살림」으로 된 것입니다. 따라..
2009.08.28 -
분노와 키를리안사진
분노와 키를리안사진 구소련에서는 첩보활동과 더불어 사진 기술이 고도로 발전해 있었다. 그 중에서 키를리안(kirlian)사진이라는 것이 있다. 이는 피사체인 생물을 전장(電場: 대전체의 전기작용이 존재하고 있는 장소)에 놓음으로써 그것에서 방사하는 빛을 필름에 기록하는 방법에서 ..
2009.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