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우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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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명(普明)화상 십우도(목우도)
십우도는 선(禪) 수행을 위한 선서(禪書)로 소를 방편으로 하여 불성(佛性)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10단개로 그린 그림이다. 목우도(牧牛圖), 심우도(尋牛圖)라고도 하는 데, 중국의 경우에는 십우도 대신에 말을 묘사한 십마도(十馬圖)를 그린 예도 있고, 인도나 티베트에서는 코끼리를 묘사한 십상도(十象圖)가 전해져 오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소를 방편으로 한 경전은 일찍이 증일아함경(제46권/제19) 목우품(牧牛品)에도 나와 있다. 그러나 도해(圖解)된 것은 지금까지 11종의 십우도(十牛圖)가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언제부터 그려진 것인지는 그 시대가 분명하지 않다. 벽암록과 쌍벽을 이루는 禪書 『종용록(從容錄)』에 의하면 “청거호승선사 송목우도 12장(清居皓昇禪師。頌牧牛圖一十二章。), 태..
2021.03.21 -
곽암(廓庵) 선사의 십우도(十牛圖)
십우도는 자성(自性)을 탐구하고, 마음을 닦는 과정을 소를 주제로 열 단계로 나누어 해설한 선서(禪書)다. 심우도(尋牛圖)라고도 하며, 목우자(牧牛子)로 불렸던 보조국사(普照國師:1158~1210년) 지눌(知訥)의 『眞心直說』의 말을 빌리면 眞心을 가지고 妄心을 없애는 즉을 단계적으로 그린 그림이라 할 수 있다. @십우도의 역사를 보면 《종용록(從容錄)》에 “청거호승선사 송목우도 12장, 태백산 보명선사 송목우도 10장, 불국 유백 선사 송목우도 8장(清居皓昇禪師。頌牧牛圖一十二章。 太白山普明禪師。 頌牧牛圖十章。佛國惟白禪師。頌牧牛圖八章”이라 하여, 청거선사가 활동하였던 시기인 북송대 1050년을 전후한 시기부터 12牧牛圖, 10牧牛圖, 8牧牛圖가 전해지고 있었던 사실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십우도..
2021.03.13 -
십우도
심우도(尋牛圖)/십우도(十牛圖) 심우/ 견적/ 견우/ 득우/ 목우/ 기우귀가/ 망우재인/ 인우구망/ 반본환원/ 입전수수 수행자가 정진(精進)을 통해 본성을 깨달아 가는 과정을 잃어버린 소를 찾는 일에 비유해서 그린 선화(禪畵)로 그 과정을 10단계로 구분하고 있어 십우도(十牛圖) 또는 목우도(牧牛圖)라고도 합니다. 심우도(尋牛圖)란 본래 도교에서 나온 팔우도(八牛圖)가 그 시작으로 12세기 무렵 중국의 곽암선사(廓庵禪師)가 도교의 소 여덟마리에 두 마리를 추가하여 십우도(十牛圖)를 완성시켰다. 곽암선사가 보기에 도교의 팔우도는 무(無)에서 끝나므로 진정한 진리라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한 눈에 알아 보았던 것이다. 그리하여 진정한 진리, 불교의 진실로 나아가고자 하는 바를 소 두 마리에 담았던 것이다. 그러..
2015.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