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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반월호수 공원
부천 백만송이장미원을 들렸다가 시간이 나서 상동 호수공원을 들렸지만 그래도시간이 남아 군포 반월호수 공원까지를 둘러보았다.대중교통이 아닌 승용차로 움직이니 근교라서 그런지 하루에 3곳을 돌아도 여유로웠다.반월호수는 군포시 둔대동에 있는 호수로 1957년에 준공되었다고 한다.전체 둘레는 3.4km로 호수의 둘레길은 전 구간이 데크로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기가 좋았다. 호수공원(湖水公園:Lake Park)이란 호수를 끼고 있는 공원을 말한다. 호수는 자연호수(혹은 만, 灣) 인 경우가 있고 인공으로 만든 호수인 경우도 있는데 대개 자연호수를 이용하기보다는 기존에 있던 저수지나 개천을 활용해 순환시킬 물을 끌어와 주위를 다듬고 확장해 만드는 경우가 많다.반월호수는 후자에 속하는 데 군포 북서쪽에 있는 집예골, ..
2025.06.10 -
부천 상동 호수공원
부천 백만송이 장미원을 둘러보고 시간이 남아근교 주변 호수를 검색하다가 들러 본 상동호수 공원이다.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 위치한 이 호수공원은 상동지구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03년 준공됐다고 한다.인공으로 조성되어 고전적인 호수의 깊은 풍취를 느낄 수는 없었지만도심 속의 공원이라 수변을 따라 호수를 둘러보는 것도 하루의 나들이로는안성맞춤이다. 호수 속의 잉어들 하며, 수목원의 이국적인 꽃과 나무들도지친 하루였다면 힐링에 도움이 될 것이다. 서울 근교라 7호선 삼산체육관역 1번 출구로 나오면도보로도 갈 수 있어 대중교통으로도 편리하다.승용차라면 주차장이 2곳이나 있어 주차하는데도 수월하지만, 주차비는 있다. 도심 속 호수공원이라 중년의 여인들이 나들이 나온 모양이다. 짧은 몇 구간에 데크가 설정..
2025.06.10 -
원적한 옛 도반을 그리며, 구로 와룡산 원각사에서
살다 보면 어느 날 이유없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일 때가 있다.오늘은 그런 날인가 보다. 나들이를 자주 하지 않는 편이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길눈은 어둡지만 집 가까이 있는 공릉역에서 7호선을 탔다.7호선은 종점이 석남역이라 목적지 없이 그냥 승차했는데 이번 전철은 온수역이 종점역이었다. 7호선 종점이 두 곳이 인 줄 처음 알았다. 온수역에 내려 혹시 주변에 둘레길이나 호수가 없는지 살펴보았더니 호수는 보이지 않고 둘레길만 전철역 출구표시판에 나와 있었다.지나는 사람들에게 길을 물으니 7번 출구를 나와 길 건너 우측 길로 접어들면 체육공원이 바로 보이는 데 그 길을 따라가면 된다고 한다.일러준 대로 따라가 보니 이정표가 보였다. 이정표를 보니좌측은 온수체육지구이고 우측이 구로올레길이고 ..
2025.06.09 -
업경대와 법의 여신 디케의 천칭의 소고(小考)
업경대와 법의 여신 디케의 천칭의 소고(小考)사람은 살다 보면 고의적이든 과실이든선(善)한 일도 짓고, 악한 일도 짓는다.따라서 선한 일이든, 악한 일이든 그 행위에 대한 과보(果報)가 따른다.착한 일은 칭찬을 하지만, 악한 일은 그 죄를 묻게 된다.그런데 그 죄의 경중(輕重)은 누가 판단하는가. 생자(生者)라면 법관(法官)이나 판사(判事)가 하고, 사자(死者)에 대해서는 불교나 민속 종교에서는 명부(冥府)의 판관인 시왕(十王)이 한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사후의 심판과 징벌을 관장했다는 지하 세계의 왕 하데스(hades)가 있지만 심판관으로는 참가하지는 않았다고 한다.기독교의 이스라엘 역사에도 판관이란 것이 있었다. 일종의 통치자로서 구원자로 알려진 사람들이다.지금의 기독교는 어떤가?교황과 대주교가 판관..
2025.06.07 -
5월의 여왕 중랑천의 장미(제4부)
이 세상 저세상 오고 감을 상관치 않으나 은혜 입은 것이 대천계만큼 큰 데 은혜를 갚은 것은 작은 시내 같음을 한스러워할 뿐이네. 올 때도 죽음의 관문에 들어오지 않았고, 갈 때도 죽음의 관문을 벗어나지 않았도다. 천지는 꿈꾸는 집이니 우리 모두 꿈속의 사람임을 깨달으라. ~정대스님~ 화려한 저 장미도달이 바꾸니 시드는구나. 바람에 휘날리는저 꽃잎 바라보는 사람들 오늘도 어제인 양즐거워한다마는 내일은 어디로 갈지아는지 모르는지 가는 길 알 수 없어도장미꽃 흐드러진 저 길 같으면 좋겠네!
2025.06.06 -
저 산이 네 안에 있느냐 밖에 있느냐?
어느 절에서 스승과 제자가 정자에 앉아 담소를 나누다가 스승이 제자에게 물었다.“앞에 보이는 저 산이 네 안에 있느냐, 밖에 있느냐?”한참 침묵하더니 한 제자가 말했다.“안에 있습니다.”그러자 스님이 말했다.“저 큰 산을 마음에 담고 다니려니 힘들겠구나.”어린아이라도 알 수 있는 뻔한 답을 스승은 왜 이런 질문을 던졌을까?스승이 한 질문의 요지(要旨)는 단지 산이 내 안에 있느냐, 밖에 있느냐? 그것을 묻고 있는 것이 아니다.질문의 요지는 마음이 본다는 그 대상이 무엇이며,본다는 그 마음이 무엇이냐고 묻는 것이다.우리가 무엇은 본다는 것은 마음이 본다는 것인데그 마음은 무엇을 보는 것인가?에서는 우리가 보는 그 대상을 이렇게 말한다.「우리가 말하는 마음이란 진짜 마음이 아니고 육진(六塵)의 분별영사(分別..
2025.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