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지(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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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기행 궁남지(宮南池) 연꽃(3)
5월이 장미의 계절이라면 7월은 연꽃의 계절이라 할 수 있다.코로나나 유행하기 전까지는 매년 양평 세미원, 시흥 관곡지와 사찰에 부속된 연밭을 주로 다니고 가끔은 부여 궁남지 연꽃축제에 나들이 했는데 궁남지는 아마도 이번이 세 번째인 모양이다.관곡지의 연꽃이 7월 10일 이후에야 만개한다고 하갈래 지금쯤은 궁남지의 연꽃이 만개했을 거라 짐작하고 제대로 검색해 보지도 않고 궁남지로 향했다.그런데 막상 내려가 보니 연꽃은 이미 거의 다 져버리고, 기대했던 수련밭은 더 황당했다.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 했던가. 시절 인연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안일한 선입관(先入觀)에 빠져, 검색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고 움직인 나의 아둔한 탓 아니겠는가. 이 무더운 여름철 날씨에도 불구하고 부여까지 내려가면서 말이다. 그러나 ..
2025.07.14 -
군포 반월호수 공원
부천 백만송이장미원을 들렸다가 시간이 나서 상동 호수공원을 들렸지만 그래도시간이 남아 군포 반월호수 공원까지를 둘러보았다.대중교통이 아닌 승용차로 움직이니 근교라서 그런지 하루에 3곳을 돌아도 여유로웠다.반월호수는 군포시 둔대동에 있는 호수로 1957년에 준공되었다고 한다.전체 둘레는 3.4km로 호수의 둘레길은 전 구간이 데크로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기가 좋았다. 호수공원(湖水公園:Lake Park)이란 호수를 끼고 있는 공원을 말한다. 호수는 자연호수(혹은 만, 灣) 인 경우가 있고 인공으로 만든 호수인 경우도 있는데 대개 자연호수를 이용하기보다는 기존에 있던 저수지나 개천을 활용해 순환시킬 물을 끌어와 주위를 다듬고 확장해 만드는 경우가 많다.반월호수는 후자에 속하는 데 군포 북서쪽에 있는 집예골, ..
2025.06.10 -
부천 상동 호수공원
부천 백만송이 장미원을 둘러보고 시간이 남아근교 주변 호수를 검색하다가 들러 본 상동호수 공원이다.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 위치한 이 호수공원은 상동지구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03년 준공됐다고 한다.인공으로 조성되어 고전적인 호수의 깊은 풍취를 느낄 수는 없었지만도심 속의 공원이라 수변을 따라 호수를 둘러보는 것도 하루의 나들이로는안성맞춤이다. 호수 속의 잉어들 하며, 수목원의 이국적인 꽃과 나무들도지친 하루였다면 힐링에 도움이 될 것이다. 서울 근교라 7호선 삼산체육관역 1번 출구로 나오면도보로도 갈 수 있어 대중교통으로도 편리하다.승용차라면 주차장이 2곳이나 있어 주차하는데도 수월하지만, 주차비는 있다. 도심 속 호수공원이라 중년의 여인들이 나들이 나온 모양이다. 짧은 몇 구간에 데크가 설정..
2025.06.10 -
파주 벽초지 수목원 튤립 축제
파주 지역은 사찰을 비롯하여 포천에서 알려진 명소는 나름대로 두루 다녀 보았지만파주 벽초지 수목원은 생소한 이름이라 검색해 보았다.벽초지 수목원 홈피에 의하면 1997년 벽초지의 얕은 물과 몇 그루의 나무로부터 시작하여 2005년에 벽초지 연못을 중심으로 개원하였다고 한다. 동, 서양식 정원으로 조화롭게 꾸며져 있고, 영화 , 드라마 등 많은 콘텐츠 촬영지로도 알려져 사계절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고 한다. 필자의 느낌으로는 거제의 와 거의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는 토요일 오전이라 조금 한가하리라 생각했는데 도착이 11시도 채 안 되었는데 주차할 공간이 없어 입구 맞은 편 빈공터에 주차할 정도이니 과장된 말은 아니듯 싶다. @튤립은 자연 상태에서는 4월∼5월 초순에 개화가 끝나는데 현재는..
2025.04.27 -
군포 수리산 철쭉 축제 나들이
5월 25일 날은 청명했다. 수리산(修理山) 철쭉이 그런대로 볼만하다고 해서 아내와 둘이 나섰다. 일정을 검색해 보니 수리산 철쭉 행사는 4.19~4.29까지다. 7호선을 타고 이수역에서 4호선으로 갈아타 수리산역에 도착하니 대략 1시간 30여 분 걸렸다. 2번 출구로 해서 철쭉동산 전망대에서 초막골 생태공원으로 해서 원점 회귀하는데쉬엄쉬엄 꽃구경하면서 걷다 보니 2시간 반 정도 조금 넘게 걸렸다.산행이 아니기 때문에 여느 축제와 달리 숲길 트레킹은 번잡하지 않아 좋았고, 옷깃에 스며드는 산들바람까지 불어와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낸 셈이다. 수리산 철쭉은 사실 황매산이나, 강화 고려산의 진달래 축제와는 비교될 수 없지만서울 근교에서 가볍게 짧은 시간에 하루 나들이 하기엔 좋은 곳이라 여겨진다.초막생태공원..
2025.04.25 -
군산 선유도 유람선 관광
선유도 유람선 첫 배를 타기 위해 거제를 이른 시간에 출발했지만, 거제에서 군산까지 멀어서예정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할 것 같아 오면서 오후 배를 예약할까, 생각했는데 다행히 운항이 지연되어 간신히 승선할 수 있었다. 매표소 직원의 말로는 오후 배는 날씨가 불안정하여 운항을 하지 않을 것 같다고 한다. 다행히 관광이 끝날 때까지는 날은 좋았다.선상에 오르니 그래서 그런지 관광객들이 북적거렸다. 선유도(仙遊島)는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의 섬으로, 고군산군도의 중심지이자 관광지로 잘 알려진 곳이다. 면적은 2.13 km2, 해안선 길이는 12.8km이다.선유도라는 이름은 섬의 경치가 매우 아름다워 신선이 놀았다 하여 부르게 된 것이라고 전하는데, 이 섬의 본래 이름은 군산도(群山島)였다. 고려..
2024.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