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향기(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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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손의 헛소리
길손의 헛소리 어느 길손이 주막에 들었다. 그때 마침 깔끔하게 가사를 차려입은 스님한 분이 시주를 나왔다. 길손이 막걸리를 들다가 스님에게 농기서린 말을 걸었다. “스님, 신수가 훤하시니 시주가 많이 들어왔나 보죠?” 스님이 뒤돌아보니 걸레 같은 나그네가 아닌가. 기분이 언짢았다. 그러나 ..
2005.10.03 -
독사경의 비유
독사경의 비유 어떤 사람이 왕에게 죄를 지었는데 왕은 그에게 광주리 하나를 맡기어 잘 간직하라 분부하였다. 그 광주리 안에는 네 마리 독사가 있었는데 왕은 죄인에게 잘 보살펴 기르라고 하니 죄인은 징그럽고 황당하고 겁이 났다. “네 마리의 뱀을 어떻게 키운담! 강아지도 아닌 뱀을… 그것도 ..
2005.10.03 -
까르마(karma: 업) 이야기
까르마 (karma: 업) (이글은 업은 있되 업인은 없다는 무아관에 대한 해설입니다.) 먼저 이 점을 밝히고 싶군요. 불교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부딛기는 가장 난해한 것이 있다면 첫째는 <공>에 대한 이해요, 둘째는 <까르마>에 대한 이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완벽하게 이해한 사람은 다름 아닌 ..
2005.10.03 -
무아소의 메시지
무아소(無我所)의 메시지 사람들은 인기를 찾고, 명성을 찾고, 남의 존경을 바란다. 이것들은 밖에서부터 오는 것이다. 마치 물건처럼. 그것은 내 안의 것이 아니다. 인기를 찾고, 명성을 찾고, 남의 존경을 받고자 의식적으로 노력한다면 여기에는 허세와 위선이 뒤따르게 된다.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
2005.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