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향기(144)
-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과 삼도팔난(三途八難)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은 다른 보살들처럼 독립적으로 조성, 예배 되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은 서방극락 세계의 주불인 아미타불의 보처보살(補處菩薩)로서 등장한다. 사찰에 따라서는 극락전에 대세지보살 대신 지장보살을 모시는 예도 있지만, 아미타삼존(阿彌陀三尊)이라 하면 협시로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일컫는다. 대웅전(大雄殿)에 석가모니불을 본존으로 좌측에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을 모시고, 우측에 자비행을 상징하는 보현보살을 협시로 모시듯 극락전(極樂殿)에서는 서방정토의 본존인 아미타불 좌측에 관음보살을 모시고 우측에 대세지보살을 모신다. 이는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각각 지혜문(智慧門)과 자비문(慈悲門)을 상징하듯 관음보살은 자비문(慈悲門)으로, 대세지보살은 지혜문(智慧門)의 상징으로 대변된다. 대세지보살은..
2021.04.03 -
법(法)자의 자원(字源)을 통해 본 불법(佛法)의 의미
법(法)자의 자원(字源)을 통해 본 불법(佛法)의 의미 법(法)이란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게 적용되어야 하고, 또한 그 법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힘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적용된 그 법이 적법(適法)이냐, 불법(不法)이냐 하는 것을 판단하는 제3의 기관이 병용하게 된다. 그래서 ..
2020.05.02 -
과거칠불(過去七佛)과 전법게(傳法偈)
(아미산 보국사) 과거칠불(過去七佛)과 전법게(傳法偈) 같은 씨족(氏族)의 유대를 존중하고, 조상을 숭배하고, 가계를 계승하며, 씨족의 단결을 꾀하고 소목(昭穆:사당에 조상의 신주를 모시는 차례)을 분별하는 등 동족(同族)집단의 본질을 물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족보(族譜)를 만들 듯이 오늘날의 모든 종교의 종파(宗派) 역시 그러하여 같은 예를 밟고 있다. 특히 불교의 선종에서는 마음으로써 마음을 전하는 이심전심(以心傳心)의 법통(法統)을 매우 중요하게 취급하였으며, 이와 같은 법통의 전승을 법맥(法脈)이라고 하였다. 인도의 경우에는 이 법맥이 석가모니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러나 석가모니는 누구의 법맥을 이었는가 하는 의문이 제기됨에 따라 과거칠불설(過去七佛說)과 진귀조사설(眞歸祖師說)이 생겨났다...
2019.02.23 -
선불장(選佛場)
(정암사) 선불장(選佛場) 선불장은 선불도량(選佛道場) 또는 선불당(選佛堂)이라고도 한다. 승려들은 부처나 조사가 되기 위하여 좌선 등의 수행을 하는데, 이러한 수행 자체를 ‘선불’로 표현하기도 하였다. 선불장의 유래에 대해서는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 권14 「단하천연전(丹..
2018.12.21 -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의 전생 이야기
(보타낙가산 보타강사의 관음도)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의 전생 이야기 아득히 먼 옛날 인도 남쪽에 마열바빌국이라는 조그만 나라가 있었다. 그 나라에 장나(長那)라는 장자가 살고 있었는데 마나사라 라는 미인을 부인으로 맞아 행복하게 살았다. 그러나 불행히도 결혼 한지 10년이 ..
2017.08.06 -
극락을 찾는가?
극락을 찾는가? 영원불변의 이 절대영역은 나의 세계다. 나의 이 세계에 온 사람은 다시는 되돌아가지 않는다. 삶과 죽음이 반복되는 이 물질의 차원으로 다시는 되돌아가지 않는다. <바가바 기따 제 8장 5-21> 깨달음을 얻겠다고, 영생을 얻겠다고, 사람들은 산으로 들로 헤매고 있다. ..
2016.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