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향기(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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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칠불(過去七佛)과 전법게(傳法偈)
(아미산 보국사) 과거칠불(過去七佛)과 전법게(傳法偈) 같은 씨족(氏族)의 유대를 존중하고, 조상을 숭배하고, 가계를 계승하며, 씨족의 단결을 꾀하고 소목(昭穆:사당에 조상의 신주를 모시는 차례)을 분별하는 등 동족(同族)집단의 본질을 물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족보(族譜)를 만들 듯이 오늘날의 모든 종교의 종파(宗派) 역시 그러하여 같은 예를 밟고 있다. 특히 불교의 선종에서는 마음으로써 마음을 전하는 이심전심(以心傳心)의 법통(法統)을 매우 중요하게 취급하였으며, 이와 같은 법통의 전승을 법맥(法脈)이라고 하였다. 인도의 경우에는 이 법맥이 석가모니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러나 석가모니는 누구의 법맥을 이었는가 하는 의문이 제기됨에 따라 과거칠불설(過去七佛說)과 진귀조사설(眞歸祖師說)이 생겨났다...
2019.02.23 -
선불장(選佛場)
(정암사) 선불장(選佛場) 선불장은 선불도량(選佛道場) 또는 선불당(選佛堂)이라고도 한다. 승려들은 부처나 조사가 되기 위하여 좌선 등의 수행을 하는데, 이러한 수행 자체를 ‘선불’로 표현하기도 하였다. 선불장의 유래에 대해서는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 권14 「단하천연전(丹..
2018.12.21 -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의 전생 이야기
(보타낙가산 보타강사의 관음도)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의 전생 이야기 아득히 먼 옛날 인도 남쪽에 마열바빌국이라는 조그만 나라가 있었다. 그 나라에 장나(長那)라는 장자가 살고 있었는데 마나사라 라는 미인을 부인으로 맞아 행복하게 살았다. 그러나 불행히도 결혼 한지 10년이 ..
2017.08.06 -
극락을 찾는가?
극락을 찾는가? 영원불변의 이 절대영역은 나의 세계다. 나의 이 세계에 온 사람은 다시는 되돌아가지 않는다. 삶과 죽음이 반복되는 이 물질의 차원으로 다시는 되돌아가지 않는다. <바가바 기따 제 8장 5-21> 깨달음을 얻겠다고, 영생을 얻겠다고, 사람들은 산으로 들로 헤매고 있다. ..
2016.12.21 -
한국 거사불교의 효시 부설거사 이야기(1/2)
한국 거사불교(居士佛敎)의 효시(嚆矢) 부설거사(浮雪居士) 이야기(1/2) 유마경에 보면 진심시도량(眞心是道場), 자비심시도량(慈悲心是道場), 보리심시도량(菩提心是道場) 이란 말이 있다. 진심이 도량이요, 자비심이 도량이요, 보리심이 도량이라는 의미다. 그렇다면 불교의 바른 깨달음(..
2016.12.15 -
오욕락(五欲樂)과 깔파타루(kalpataru)나무
오욕락(五欲樂)과 깔파타루(kalpataru)나무 사람의 본성은 부처의 마음이라고 한다. 참되고 거짓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살아가면서 그 순수하고 참된 마음이 더렵혀져 아귀가 되어 간다. 무엇 때문에 그 선하고 참된 마음이 더럽혀질까? 중생의 마음을 더럽히는 것은 바로 오욕락(五欲樂) ..
2016.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