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향기(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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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자
중간자 빌리 그레험의 대부흥회 때였었다. 한 사내가 염부돈을 걷던 중 그 염부돈을 자기 호주머니에 집어넣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그 사내를 빌리 그레험에게 데리고 갔다. 빌리 그레험은 몹시 화를 내며 말했다. 『이 돈은 신에게 속한 것이다. 감히 네가 신을 속이려 했단 말인가?』 그 사내..
2006.08.30 -
붓다의 출가
붓다의 출가 붓다가 깨달음을 얻은 후의 일이다. 어느 날 그는 제자들에게 말했다. 『어서 야수다라(Yashodhara)에게 가야겠다. 깨달음을 얻었다는 것을 어서 그녀에게 말해 줘야겠다.』 이 말을 듣고 사촌동생 아난다(Ananda)가 붓다에게 물었다. 『붓다여, 다시 왕궁으로 돌아가서 그대의 옛 ..
2006.08.27 -
내 삶에 내 화두(話頭)를 지녀야 합니다.
<불암산의 바위들> 내 삶에 내 화두(話頭)를 지녀야 합니다. 사람의 마음이란 장기판의 훈수꾼과 같습니다. 삶과 영혼의 문제를 거론하면 열 사람이면 열사람 모두 제각기 한 마디씩 훈수합니다. 한마디 훈수를 못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잘난 사람은 잘난 맛에 살고, 못난 사람은 못난 ..
2006.08.24 -
불이(不二)의 마음
불이(不二)의 마음 우리의 마음은 항상 두 마음입니다. 상대적이 마음이 곧 두 마음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은 항상 미망에 젖게 됩니다. 미망의 마음이란 두 마음을 의미합니다. 와 라는 질곡에 갇혀있습니다. 시비선악이란 사고(思考)의 틀에 갇혀 있습니다. 사랑과 미움이란 감정의 유희 속에 갇혀 있습니다. 분노와 자비의 강을 널뛰듯 뛰고 있습니다. 자신을 돌아보십시오. 잘못을 저질렀을 때 사람들은 나를 미워하고 증오합니다. 미움과 증오를 받게 되면 사랑하는 사람들이라 할지도 내 마음은 증오심이 일고 분노하게 됩니다. 자식이 내 뜻을 따르지 않으면 자식이 미워지고, 내 아내가 내 뜻을 따르지 않으면 아내가 미워집니다. 부모도 그렇고 친구도 그렇습니다. 내가 잘못을 하지 않았는데도 남으로부터 모함이나 시기,..
2006.08.06 -
자연으로 돌아가자
<혜원 신윤복> 자연으로 돌아가자 자연을 신뢰하면 모든 것이 제자리로 찾아 간다. 그러나 자연을 신뢰하지 못하면 모든 것이 혼란된다. 그렇지만 자연적이 된다는 것은 왜 그렇게 어려운가? 오직 하나의 어려움이 있다면 그것은 자연적이 될 때 그대의 에고가 갈 곳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그밖에 ..
2006.08.02 -
어린아이와 같이 되어라(구도자7)
어린아이와 같이 되어라(구도자7) 구도자는 어린아이와 같아야 합니다. 어린아이는 배고플 때는 밥을 먹고 피곤하면 잠을 잡니다. 어린 아기는 밥숟갈을 든 채로 식탁에서조차 편안히 잠을 잡니다. 『어린아기와 같다』는 이 말은 자발적이라는 말과 상통합니다. 구도자는 지극히 자발적이어야 합니..
2006.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