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향기(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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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와 신앙.
진리와 신앙. 오늘날 우리들 사회에는 많은 종교가 있다. 그리고 그 종교를 신봉하는 자들은 자기들만의 고요한 신앙으로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종교는 어떠한 신앙에 대한 탐구가 아니다. 종교는 그대 존재의 근본을 알고 그대 실존의 밑바닥을 만져 보려는 노력인 것이다. 그대 실존의 밑바닥에 대..
2006.06.30 -
불완전한 이 삶이 진실로 아름다움이다.
불완전한 이 삶이 진실로 아름다움이다. 일숙각 선사의 <증도가(證道歌)>에 이른 말이 있다. 『무명의 참 성질은 곧 불성이요, 허깨비 같은 텅 빈 이 몸이 바로 불신이다 (無明實性卽佛性 幻化空身卽法身)』 이 몸은 무상하고 헛깨비 같아서 언제 어떻게 될지도 모른다. 우리의 마음도 무명에 젖어 ..
2006.06.28 -
종파(宗派)에 연연하지 말라.
종파(宗派)에 연연하지 말라. 오늘날 우리 불교는 종파 간의 갈등이 야기되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어느 종파가 오리지날인가 아닌가 하는 그런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어떻게 우리가 받아드리는가에 있다. 물을 보라. 물은 장소와 목적에 따라서 각기 다른 이름으로 불리어..
2006.06.28 -
삶의 비밀
삶의 비밀 법구경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죄악에서 벗어났으므로 우리는 그를 일컬어 성직자라 한다. 마음의 평온 속에서 살아감으로 우리를 그를 일컬어 수행자라 한다. 그 영혼에 묻은 먼지를 털어버렸으므로 우리는 그를 일컬어 순례자라 한다.』 우리의 삶은 두 가지 길이 있습니..
2006.06.23 -
고통을 선지식으로 삼으라.
고통을 선지식으로 삼으라. 우리가 사는 이 세계를 사바세계(sabha)라 합니다. <사바>란 말은 <인토(忍土)>, <감인토(堪忍土)>, <인계(忍界)>라는 뜻입니다. 중생들이 십악(十惡)을 참고 견디며, 또 이 국토에서 벗어나려는 생각이 없으므로 자연이 중생들 사이에서 참고 견디지 않고는 살..
2006.06.21 -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3)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3). 법구경은 말합니다. 『진리의 선물보다 더 좋은 선물이 없고, 진리의 맛보다 더 좋은 맛이 없고, 진리의 기쁨보다 더 좋은 기쁨이 없으며, 욕망의 소멸보다 더 좋은 승리는 없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은 진리 보다는 눈앞의 현실이 더 중요하게 보입니다. 욕망과 재물에 ..
2006.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