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꿈과 같다.
2006. 8. 31. 23:25ㆍ붓다의 향기
<안개낀 날 불암산에서 바라본 도봉산>
마음은 꿈과 같다.
마음은 상상이며,
주관적이고,
자가 자신이 만들어 낸 것일 뿐이다.
자기가 연출자이고, 배우이고, 관객이다.
마음속에서 진행되는 것은
모두 개인적인 상상이다.
그러나 세상은 그것과는 상관이 없다.
이 우주에 있는 모든 존재들은
그것을 만족시켜야 할 의무도 없다.
마음은 알맹이가 없다.
마음은 언제나 생각하거나 떠벌릴 뿐이다.
마음은 실제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
마음을 많이 가질수록
실제의 일에 대해서는 더 알지 못한다.
마음이 없으면
실제로 거기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를 알게 된다.
그래서 신심명은 말한다.
『절언절려(絶言絶慮)하면
무처불통(無處不通)이라』고.
『말이 끊어지고 생각이 끊어지면
통하지 않는 곳이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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