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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1299호 괴산 보안사 삼층석탑(槐山寶安寺三層石塔)
중국이 전탑(塼塔)이 유명하다면, 일본은 목탑이 발전하였고, 우리나라는 석탑이 발달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국보나 보물로 지정된 석탑도 많고, 지방문화재로 등록된 것도 많다. 국보나 보물급으로 지정된 것은 대개 박물관이나 사찰에서 관리되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것도 있다. 늘 그런 것은 아니지만 문화재를 찾아 순례하다 보면 지방문화재도 아닌 보물급으로 지정된 석불이나 석탑이 외딴 숲이나, 과수원, 밭 또는 민가의 텃밭에 방치되어 애물단지처럼 취급되고 있는 것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한 두 번 아니다. 우리의 문화재는 우리 민족의 역사요, 종교요, 선조의 얼이 담긴 정신문화의 유산이라고 문화재로 지정할 때는 요란을 떨지만 정작 관리는 그렇지 못하고 방치하고 있는 것은 서글픈 일이다. 괴산 보안사 삼층석탑(槐..
2021.11.26 -
대승불교 본원종 괴산 보안사
괴산 보안사(寶安寺)는 충북 괴산군 청안면 효근리에 있는 대승불교 본원종 소속사찰이다. 본원종(本願宗)은 생소한 종단이라 이를 검색해 보니 우리나라의 종단에 등록된 38개 종단 중 하나로 불타의 자각각타(自覺覺他), 각행원만(覺行圓滿)의 교리를 봉체(奉體)하여 전법도생(傳法度生)과 호국안민(護國安民)을 종지로 삼고 있으며, 석가모니불을 본사(本師)로 하고, 아미타불을 존사(尊師)로 소의경전은 정토삼부경(淨土三部經)으로 삼고 있는 종단이다. 괴산 보안사의 창건 및 역사에 대해서는 거의 전하는 바가 없으나 현재의 이 절은 『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된 수암사(水庵寺) 터에 중건한 것으로, 조선 초기 이전에 창건되었음을 알 수 있다. 조선 고종 때 간행된 『청안군읍지(淸安郡邑誌)』에 의하면 폐사가 되었다는 기록이 ..
2021.11.23 -
경남 고성 연화산(蓮華山) 옥천사(玉泉寺)
고성 기행의 마지막 코스로 연화산 옥천사를 들렸다. 이른 새벽 서울에서 출발하여 고성의 문수암, 보현암 그리고 폭포암의 출렁다리까지 둘러 보고 옥천사에 이르니 귀경길은 먼데 땅거미가 내려앉기 시작했다. 옥천사를 포기하고 귀경길을 서둘러갈가 하다가 청담스님이 삭발 출가한 사찰이란 호기심에 주마간산(走馬看山) 격으로 둘러보기로 했다. 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 경내 입구에 있는 자방루(滋芳樓,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3호)의 보수로 인하여 진입통로까지 막혀 더 어수선했다. 옥천사는 고성군 연화산 기슭에 있는 사찰로서 676년에 의상대사가 지었다. 그 후 신라 시대와 고려 시대를 거쳐서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례의 중창이 있었고, 한동안 도둑의 소굴로 변했던 시기도 있었지만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
2021.11.21 -
괴산 수옥폭포(漱玉瀑布)
코로나 여파로 멀리 가지는 못하고 콧바람이나 쐬려고 가벼운 마음으로 괴산 수옥폭포를 찾아갔다. 수옥폭포는 이번이 두 번째 나들이가 되는 셈이다. 처음 나들이는 아마도 7~8년쯤으로 기억된다. 그때는 홍천사를 들리면서 잠시 들린 곳이라 주차공간도 없는 오솔길에다 폭포 또한 수량이 적어 볼품이 없어 딱히 기억에 남는 것도 없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주변이 정리되어 건물도 들어서고 주차장도 넓게 조성되어 있었다. 10월이지만 단풍은 아직 아직 일러 산은 옷을 갈아입지 못했고, 폭포는 역시 때를 잘못 선택했는지 강수량이 적어 별로였지만 소요하는 기분으로 가벼운 나들이로는 그런대로 미련없는 하루였다. 관광지 답게 옛적에 없던 것이 많이 조성해 놓았다. 없던 정자도 새로 조성해 놓았다. 수옥폭포 가는 길도 새로 만들어..
2021.11.17 -
제천 고산사 석조나한상군
고산사는 제천 덕산리 신현리1653에 있는 절이다. 찿아 가는 길은 덕산리의 와룡산성이 있는 고갯길로 이어지는 비포장도로지만 도로 폭이 넓어 조금 가파르지만 승용차로 쉽게 오를 수 있다. 사찰 입구에는 작은 연못이 조성되어 있고 못 가운데 관음상을 조성해 놓았다. 제천 고산사를 찾는 것은 석조나한상군(石造羅漢像群)을 보기 위함이다. 이 석조 나한상은 조선 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1998년 12월 31일 충청북도의 유형문화재 제195호로 지정되어 있다. 석가모니 후불탱화(後佛幀畫)도 봉안되어 있었다고 하는데 이는 1980년대 후반에 없어졌다. 제천 고산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法住寺)의 말사로 1920년에 쓰여진 『고산사중수기(高山寺重修記)』에 의하면 고산사는 통일신라 말 879년(헌강왕 ..
2021.11.15 -
동행(同行)
빨리 갈려면 혼자서 가고, 멀리 가려면 둘이서 가라 ~인디언속담~
2021.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