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 만행 한시 화두(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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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허선사(淸虛禪師)
청허선사(淸虛禪師) 고향을 떠난지 벌써 서른 해 돌아와 보니 없어진 것뿐 산은 고요하고 해는 저물었는데 어디서 들려오나 소쩍새 울음 還鄕(환향) 三十年來還鄕(삼십면래황향) 人亡宅敗又村荒(인망우패우촌황) 靑山不語春天暮(청산불어춘천모) 杜宇一聲來渺茫(두우일성내묘망)
2011.04.04 -
두상안두(頭上安頭)
<설악산 공룡능선> 두상안두(頭上安頭) 마음은 만 가지 경계를 따라 흘러 가거만 흘러가는 그 곳이 참으로 그윽하여라. 마음이 흘러가는 그곳을 따라 성품을 깨달으니 기쁨도 없고 근심도 없다. 心處萬境轉(심처만경전) 轉處實能幽(전처실능유) 隨流認得性(수류인득성) 無喜無憂(무희무우) ~<임..
2011.03.03 -
묵암선사(默庵禪師)
묵암선사(默庵禪師) 마음대로 노닐고 인연 따라 지내라 범부 버릇 버릴 뿐 성인 공부 따로 없네. 任性逍遙(임성소요) 隨緣放曠(수연방광) 但盡凡情(단진범정) 別無聖解(별무성해)
2011.03.01 -
부휴선사(浮休禪師)
부휴선사(浮休禪師) 눈 희고 달 밝으니 고향 생각 끝이 없네 방이 싸늘해 잠 못 이루고 나그네 외로이 밤을 지세네 설월삼경야(雪月三更夜) 관산만리심(關山萬里心) 청풍한철골(淸風寒徹骨) 유객독침음(遊客獨沈吟) <
2011.03.01 -
비한가(費閑歌)
비한가(費閑歌) ~감산(憨山)대사~ 體道難(체도난) 도는 자기것으로 하기 어렵고 守規難(수규난) 규범을 지키기 어렵고 遇師難(우사난) 스승을 만나기 어렵고 出秦難(출진난) 번뇌를 벗어나기 어렵고 實心難(실심난) 마음을 실답게 하기 어렵고 悟道難(오도난) 도를 깨치기 어렵고 守關難(수관난) 관문을..
2011.02.28 -
성세시(醒世詩)
(석림) 성세시(醒世詩) ~ 명/나전지음~ 허겁지급 살면서 괴로움을 구하며 추웠다 더웠다 세월만 보내네. 하루 종일 집안 살림만 꾸리느라 어리석게도 머리만 희어지네. 시시비비는 언제나 끝날 것이며 온갖 번뇌는 어느 때나 쉬어질지. 한 줄기 길이 분명하고도 분명하나 온 세상 사람이 닦으려 하지 않..
2011.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