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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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567호 철조 아미타여래좌상을 봉안한 평택 무봉산 만기사
보물 제567호 철조 아미타여래좌상을 봉안한 평택 무봉산 만기사 우리나라 불상은 대개 석불이나 목조불 등이 주를 이루지만 철불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그것도 주로 충주 일대에서 많이 발견되고 있는 데 반하여 평택 지역에서 유일하게 무봉산 만기사에서 철불이 봉안되어 있어 방문했다. 평택 무봉산(舞鳳山) 만기사(萬奇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龍珠寺)의 말사이다. 942년(태조 25) 남대사(南大師)가 창건하였으며, 조선 세조 때 왕명으로 중수한 가람이다. 그 후 퇴락된 채 명맥만을 이어오다가 1972년 주지인 혜송(慧松)이 대웅전과 삼성각(三聖閣)·요사채 등을 중수하였지만, 1979년 실화(失火)로 요사채가 전소되어 1980년 크게 확장, 중건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과 삼성각·극..
2019.10.15 -
바다에서 건져 올린 평택 심복사 비로자나불좌상
바다에서 건져 올린 평택 심복사 비로자나불좌상 심복사(深福寺)는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광덕산(廣德山)에 있는 사찰로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龍珠寺)의 말사 소속으로 되어 있다. 창건연대와 창건자는 미상이나 고려 시대의 사찰이라고 전한다. 창건 이후 1575년(선조 8)에 중건하였고, 1705년(숙종 31)의 중수를 거쳐 1767년(영조 43)과 1825년(순조 25)에 중건하였다. 그 뒤 1875년(고종 12)에 단청하였고, 1934년에 영조(永祚)가 중건하였으며, 1978년에 정준(正俊)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법당인 대적광전(大寂光殿)을 비롯하여 요사채와 주지실, 내원당(內院堂), 응화당, 향수해, 삼성각, 향림당 등이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어부가 바다에..
2019.10.12 -
국보 제100호 남계원(南溪院) 칠층석탑
국보 제100호 남계원(南溪院) 칠층석탑 남계원(南溪院) 칠층석탑은 경복궁 경내에 있다가, 국립중앙박물관의 야외 남쪽 외곽에 옮겨져 자리하고 있다. 이 석탑은 웅장한 기풍과 정제된 결구(結構) 수법을 보이는 고려 시대의 대표적인 석탑이다. 남계원 칠층석탑의 높이는 7.54m이며,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100호로 지정되었다. 원래 소재지는 경기도 개풍군 청교면 덕암리로 지금의 경기도 개성시(開城市) 덕암동(德岩洞) 남계원(南溪院) 절터에 있었다. 1915년 기단부(基壇部)를 제외한 탑신부(塔身部)만 경복궁 내로 옮겨졌다. 1990년 원형대로 복원되면서 경복궁 국립중앙박물관 정원으로 다시 이전하였다. 이어 2005년 국립중앙박물관이 용산으로 이전되면서 다시 현 위치로 옮기게 되었다. 한편, 경복궁..
2019.10.03 -
국보 제99호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金泉葛項寺址東西三層石塔)
국보 제99호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金泉葛項寺址東西三層石塔) @국보의 지정기준과 그 절차, 그리고 관리 등에 대해서는 1962년 제정되어 2018년까지 57차례에 걸쳐 개정되어 온 및 1964년 제정되어 2018년까지 56차례 개정되어 온 에 의거한다. 국보는 보물에 해당하는 문화재 중 인류문화의 견지에서 볼 때 그 가치가 크고 유례가 드문 것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화체육부 장관이 지정하며, 소유자에의 통지나 관보 고시로 그 효력이 발생한다. 국보의 지정기준에 대한 세부사항으로는 ① 보물 가운데 특히 역사적·학술적·예술적 가치가 큰 것, ② 보물에 해당하는 문화재 중 제작연대가 오래되고 특히 그 시대에 대표적인 것, ③ 보물에 해당하는 문화재 중 제작 의장이나 제작기술이 특히 우수하여 ..
2019.10.02 -
이탈리아반도의 고대국가 에트루리아
이탈리아반도의 고대국가 에트루리아 우리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고대 지중해 문화의 한 축이었던 에트루리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을 다녀왔다. 에트루리아(Etruria)는 기원전 900년부터 기원전 100년 전까지 이탈리아반도 중부 북부지역에 있었던 고대국가로 로마에 흡수되기 전까지 1000여 년 동안 지중해를 중심으로 이끌어 왔던 국가라고 한다. 라틴어 문헌에는 티레니아(Tyrrhenia)라는 이름으로 언급되기도 한다 에트루리아인이 어디서 기원했는지는 고대부터 논쟁의 대상이었다.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토스는 최초의 에트루리아인들이 기근을 피해 서쪽으로 항해해 온 소아시아의 서해안에서 온 리디아인이었다고 한다. (역사 제1권 94) 반면 할리카르나소스의 디오니시오스는 ..
2019.09.12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금동십일면천수관음보살좌상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금동십일면천수관음보살좌상 우리나라의 관음신앙은 삼국시대부터 성행하였다. 그래서 관음보살의 가피와 영험 설화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전해지고 있다. 관음불은 6관음, 7관음, 33관음으로 분류하지만, 우리나라의 사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주로 6관음 중 변화관음으로 십일면관음(十一面觀音), 양류관음(楊柳觀音), 천수관음(千手觀音)이 주종을 이룬다. 양류관음은 대개 불화(佛畫)로 조성되고, 천수관음은 불화나 불상으로 많이 조성되어 있다. 그러나 대광보조(大光普照)관세음보살이라고도 불리는 십일면관음상은 불상으로 조성되어 알려진 것은 2기가 있는 데 하나는 석조물로서 국보 제24호로 지정된 경주 석굴암에 부조(浮彫)된 십일면관음불이고, 다른 하나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십일면관음이다. ..
2019.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