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지(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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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산 우중(雨中) 산행 제1부
도락산 우중(雨中) 산행 제1부 하루하루가 다르게 세월의 무게를 느껴지는 나이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 19의 여파로 산행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가 5월의 마지막 황금연휴 날 무거운 몸이지만 그냥 지나치기가 서운하여 산행을 시도했다. @도락산은 "깨달음을 얻는 데는 나름대로 길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는 필수적으로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는 뜻에서 도락산(道樂山)이라 이름 지었다는 우암 송시열(1607~1689년)의 일화를 지닌 산이다. 도락산(965.3m)은 소백산과 월악산의 중간쯤에 형성된 바위산으로 현재 일부가 월악산국립공원 범위 내에 포함되어 있다. 산을 끼고 북으로는 사인암이 서로는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등 이른바 단양팔경의 4경이 인접해 있으므로 주변 경관이 더욱 아름답다. *사진에서 탐방 안내소 ..
2020.05.12 -
아침고요 수목원 봄나들이
아침고요 수목원 봄나들이 초록의 계절 오월을 맞은 첫 번째 일요일이다. 그러나 날은 흐리다. 코로나에 발이 묶여 올해 들어 나들이 한번 못하다가 조금 숨통이 트인 것은 느낌이 들어 서울에서 멀지 않은 아침고요수목원으로 나들이를 나섰다. 생각해 보니 아침고요수목원을 가본 지도 어언 10여 년이 지난 것 같다. 얼마나 달라졌을까 하는 궁금증도 났다. 전날 일기예보에 의하면 흐린 날씨에 오후 비 소식도 있어 관광객이 조금 뜸할 것으로 여겼는데 예상은 빗나갔다. 아침고요수목원을 향한 차량 행렬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고, 주차장도 옛적보다 몇 곱절 더 많이 골골마다 조성해 놓았는데도 불구하고 주차할 공간이 없을 정도였다. 코로나 예방을 위한 외출자제 홍보는 이곳에서는 통하지 않는 모양이다. 그래도 마스크를 쓴..
2020.05.08 -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원주 일산동 석조여래좌상과 봉산동 석조여래좌상을 보러 원주 역사박물관을 찾아가려다가, 박물관만 달랑 보고 오기 뭐해서 먼저 들린 곳이 소금산 출렁다리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원주 간현관광지가 들머리였다. 간현관광지는 원주에서 서쪽으로 17km 떨어진 섬강과 삼산천 강물이 합수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인터넷에 소개된 것을 보면 「소금산은 검푸른 강물 주변으로 넓은 백사장과 기암괴석, 울창한 고목이 조화를 이루고 강의 양안으로 40∼50m의 바위 절벽이 병풍처럼 관광지를 감싸고 있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라고 소개되어 있다. 상가쪽에서 매표소입구까지는 강변을 낀 풍광을 즐기면서 걸어간다. 또 라고 소개되어 있다. 출렁다리로 가기 위해 매표소를 향하니 날씨는 초겨울답게 싸늘하지만,..
2019.12.17 -
익산 왕궁리 유적전시관
익산 왕궁리 유적전시관 @익산 왕궁리 유적(益山 王宮里 遺蹟)은 전라북도 익산시 왕궁면에 있는 백제의 유적이다. 1974년 9월 27일 전라북도의 기념물 제1호 모질메산성으로 지정되었다가, 1998년 9월 17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408호로 승격, 지정되었으며, 2015년 7월 4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 역사유적지구로 지정되었다. 왕궁리성이라고도 부르며 마한의 도읍지설, 백제 무왕의 천도설이나 별도설, 안승의 보덕국설, 후백제 견훤의 도읍설이 전해지는 유적이다. 발굴 조사한 결과, 이 유적은 적어도 세 시기(백제 후기∼통일신라 후기)를 지나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석탑 동쪽으로 30m 지점에서 통일신라 시대 것으로 보이는 기왓가마 2기를 발견했다. 특히 탑을 에워싼 주변의 구릉지를 중심으로..
2019.11.14 -
그날 그곳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그날 그곳,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첫날을 보내고 이튿날은 서해안 최고의 휴양지이며 국제적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대천해수욕장으로 갔다. 무창포해수욕장에서 대천해수욕장까지 거리는 승용차로 약 40분 정도 거리였다. 대천해수욕장은 알려진 그대로 바다면이 완만한 경사로 어린아이들이 놀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서해안은 조수 감만의 차이가 심해 물때를 살펴야 하는 데, 다행히도 찾아간 시간대는 물때도 좋았다. 무창포해수욕장과는 달리 바닥이 자갈이 아닌 모래로 바닷물도 흐리지 않고 맑았다. “백사장 길이 3.5m, 폭 100m”라는 안내서 말 그대로 백사장도 길었고, 물이 맑아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여름철 피서지로서 그저 그만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피서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
2019.07.26 -
무창포해수욕장
무창포해수욕장 태풍5호 다나스가 북상한다는 뉴스를 접하면서도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며, 바닷길이 갈라지는 유명세를 타고 있는 보령 무창포해수욕장을 갔다. 다나스가 북상하기전 이미 팬션예약이 되어 있었던 관계로 취소하기도 좀 그랬고, 다행히도 태풍 다나스가 예정경로를 벗어나 일찍 소멸되어 다행이었다. 그렇지만, 장마가 이어지는 예보가 있어 다소 불안했지만 다행히도 보령지역의 기상상태를 조회해 보니 우리가 머무는 이틀 동안의 장마의 영향권에서 조금 빗겨나 있어 다소 무리가 따라도 감수하기로 작정하고 떠난 것이다. 먼 곳에서 방문한 꼬맹이들의 한국적인 새로운 추억꺼리를 만들어 준다는 배려속에. 무창포해수욕장에 도달하니 날은 흐려져 있었지만 무더위는 여전했다. 숙소에 짐을 대충 정리하고 해수욕장으로 나갔다..
2019.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