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지(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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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바다 사천의 명소 코끼리바위
남해바다 사천의 명소 코끼리바위 와불(臥佛)로 유명한 사천 백천사로 가는 길. 사천 명소 안내판에서 사천의 3경으로 소개된 코끼리바위가 유난히 눈에 아련하여 백천사 가는 길에 잠시 코스를 바꾸어 들려 보았다. 그러나 정확한 주소를 몰라 들머리를 찾지 못해 몇 번을 맴돌았다. 딱히 물어볼 곳도 없고, 더구나 사천은 완전 초행인데다 날씨까지 무더워 그냥 포기하고 돌아갈까 하다가 마침 도로변에 인근 주유소가 있어 들어가서 길을 물으니 코끼리 바위는 남일대 해수욕장 안에 있다고 일러 준다. 대개 이런 물형(物形)의 바위들은 바닷가에서 한적한 곳에 있다는 통념만 가지고 사전 정보 없이 움직이다 보니 이런 무지로 남일대 해수욕장 입구를 몇 번을 돌았다. 사천의 남일대해수욕장과 코끼리바위 일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
2018.09.09 -
남해바다 사천의 명물 사천바다케이블카
남해바다 사천의 명물 사천바다케이블카 남해의 끝자락 무민사를 들려 미조항의 아름다움을 잠시 눈요기하고 와불법당으로 유명해진 사천의 백천사로 가는 길, 식당에서 아침을 먹으면서 주인에게 사천에서 볼거리가 어디가 좋으냐고 물었더니 사천 바다케이블카를 타보라고 한다. 바다케이블카는 주변의 섬들을 조망하는 것인데 이를 볼려면 날씨가 좋아야 하는데 무더운 날씨에 어제와 같이 운무까지 서려 내키지 않았지만 내려 온 김에 한번 타 보기로 했다. 사천 바다케이블카의 홍보 안내서를 보니 사천 바다 케이블카는 산과 바다, 섬을 잇는 국내 최초 케이블카로, 초양도와 사천 바다 그리고 각산을 지나는 선로의 길이는 2.43km로 국내 에서는 최장의 구간을 운행하는 바다케이블카로 홍보하고 있다. 지난 2018년 4월 개통한 사천..
2018.09.06 -
(논산기행2) 논산의 랜드마크 탑정호
(논산기행2) 논산의 랜드마크 탑정호 탑정호는 논산의 랜드마크라 불린다. 그래서 그런지 개태사를 나와 식당에 점심을 먹으면서 식당 아주머니에게 논산에서 휴일은 주로 어디로 가느냐고 물었더니 탑정호라고 한다. 논산은 대둔산(878m) 줄기의 월성봉(650m)·바랑산(555m) 등이 남동부 쪽으로 걸쳐있고, 북동부 쪽으로는 계룡산(845m) 줄기의 황적봉(664m)·관암산(826m)· 향적산(574m) 등이 있으나 유명세를 타지 못하고, 그 외 지역은 대체로 100m 내외의 낮은 구릉지와 넓은 평야가 주축을 이루기 때문에 저수지 역할을 하는 호수로 탑정호가 회자하는 모양이다. 논산평야는 우리나라 주요 곡창지대의 하나로 꼽히는데 이는 계룡산과 대둔산 줄기에서 각각 발원한 노성천·연산천과 논산천 등이 시의 중앙..
2018.07.19 -
우리나라 최장(最長) 목책교 안동 월영교
우리나라 최장(最長) 목책교(木柵(橋) 안동 월영교(月映橋) 우리나라 최장(最長) 목책교(木柵(橋)로 알려진 다리는 경상북도 안동시 상아동과 성곡동 일원 안동호에 놓인 월영교(月映橋)다. 이 다리는 2003년 개통되었으며 길이 387m, 너비 3.6m로 국내에서는 가장 긴 목책 인도교로 알려져 있다. 다리 한가운데에는 월영정(月映亭)이 있어 쉼터 역할을 한다. 월영교란 명칭은 시민의 의견을 모아 댐 건설로 수몰된 월영대가 이곳으로 온 인연과 월곡면, 음달골이라는 지명을 참고로 확정되었다고 한다. 낙동강을 감싸듯 하는 산세와 댐으로 이루어진 울타리 같은 지형은 밤하늘에 뜬 달을 마음속에 파고들게 한다. 천공으로부터 내려온 달을 강물에 띄운 채 가슴에 파고든 아린 달빛은 잊힌 꿈을 일깨우고 다시 호수의 달빛..
2018.04.17 -
철원 고석정과 순담계곡
철원 고석정과 순담계곡 지난여름 폭우가 쏟아진 그다음 날 포천, 파주 일대의 폭포를 둘러보다가 마지막으로 철원의 고석정을 들렸지만, 불행히도 귀경할 시간도 촉박하고, 둘레길도 없어 그 유명하다는 순담계곡을 제대로 둘러보지 못한 미련이 남았는데, 최근에 부교를 설치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계곡의 풍광을 즐길 수 있겠거니 하고 기대하고 아픈 몸 이끌고 찾아갔지만 부교는 겨울 빙상축제 동안만 부설하고 바로 철수해 버리고 난 후라 순담계곡은 끝내 둘러볼 수가 없었다. 꿩대신닭이라고 10여 분짜리 유람선 보트만 타고 휑하니 둘러보고 아쉬운 미련만 안고 돌아왔다. 아래 사진들은 보트 안에서 담은 순담계곡의 풍경이다. 고석정에 관련된 한시와 관련 옛기록을 참고로 함께 올려본다. @고석정(孤石亭)은 철원읍 동송읍 장흥리 ..
2018.03.30 -
설날 가족 나들이 한국민속촌에서
설날 가족 나들이 한국민속촌에서 설 연휴라 광저우에서 큰 여식이 외손주들을 데리고 다니러 왔다. 하루종일 밖에서 생활하는, 식구라야 집사람과 나 둘뿐이라 도우미를 구하지 못해 이미 오래전부터 신정을 지내다 보니 구정은 설이라고 하지만 옛날 설 기분은 느낄 수 없지만, 그래도 일 년에 한 두번 정도 올까 말까 하는 손주들이다 보니 머무는 동안 그놈들과 놀아주어야 하겠기에 첫날은 가평눈썰매장으로, 다음날은 춘천 로봇박물관과 애니메이션박물관 등을 돌아다녔다. 그리고 마지막 나들이로 용인의 한국민속촌으로 다리고 갔다. 옛 초갓집이나 옛풍물들은 손주들에게는 그리 달갑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한국을 찾은 추억거리 하나라도 뇌리에 담아두라고 다리고 갔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관심을 가지는 것은 옛날 풍물이나 초가집보..
2018.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