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창포해수욕장

2019. 7. 25. 15:44명승지

 

 

 

무창포해수욕장

태풍5호 다나스가 북상한다는 뉴스를 접하면서도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며,

바닷길이 갈라지는 유명세를 타고 있는 보령 무창포해수욕장을 갔다.

 다나스가 북상하기전 이미 팬션예약이 되어 있었던 관계로 취소하기도 좀 그랬고,

다행히도 태풍 다나스가 예정경로를 벗어나 일찍 소멸되어 다행이었다.

그렇지만, 장마가 이어지는 예보가 있어 다소 불안했지만

다행히도 보령지역의 기상상태를 조회해 보니

우리가 머무는 이틀 동안의 장마의 영향권에서 조금 빗겨나 있어

 다소 무리가 따라도 감수하기로 작정하고 떠난 것이다.

 먼 곳에서 방문한 꼬맹이들의 한국적인 새로운 추억꺼리를 만들어 준다는 배려속에.

 

 

무창포해수욕장에 도달하니 날은 흐려져 있었지만 무더위는 여전했다.

숙소에 짐을 대충 정리하고 해수욕장으로 나갔다.

닭섬에서 석대도까지 1.5km에 이르는 바다가 갈라져 나타나는 바닷가를 걸으며

해삼, 소라, 낙지등을 맨손으로 건져올리는 재미는

무창포에서만이 그런 즐거움을 누리는 곳이라고

소개한 무창포해수욕장의 안내서의 말과는 달리

불행히도 금년 7,8월은 바닷길이 열리지 않아

그런 체험을 맛볼 수 있는 행운을 잡지 못한 아쉬움은 남았다.

 

 

태풍 다나스와 장마예보의 영향 때문인지 몰라도

해수욕장 주변에 식당과 편의점 등 가계들이 촘촘히 늘어서 있지만 한산했고,

바다에도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뜸해 설렁한 감마저 들었다.

그도 그럴것이 무창포해수욕장은 밀물때라 바닷길이 열리는 쪽은

 갯벌체험장으로 해수바닥이 발이 푹푹 빠지는 완전 갯벌이고,

그 반대편은 자갈이었다. 무창포해수욕장은 갯벌체험장으로는 최적의 명소로 생각되었지만,

 바닷물놀이 하기에는 특히 어린아이들이 놀기에는 바닥이 자갈이라 적합지 않았다.

 

 

 

 

 

 

 

 

 

태풍 다나스의 여파와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장마의 영향으로 구름이 하늘을 가리고 있어 서해의 낙조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행여나 하는 호김심으로 기다려 보았지만 예상대로였다.

무더운 여름날 밤 해변을 따라 등대가 있는 수산시장까지 걸으면서 야경을 즐기기는 좋았다.

 

 

 

 

 

 

 

 

 

 

 

 

 

 

 

 

 

 

 

 

 

 

 

 

 

 

 

 

 

 

 

 

 

 

 

 

 

 

 

 

 

 

 

 

 

 

 

 

 

 

 

 

 

 

 

 

 

 

 

 

 

 

 

 

 

 

 

 

 

 

 

 

 

 

 

 

 

 

 

 

 

 

 

 

 

 

 

 

 

 

 

 

 

 

 

 

 

 

 

 

 

 

 

 

 

 

 

 

 

 

 

 

 

 

석대도다. 닭섬에서 바닷길이 석대도까지 열린다고 한다.

 

 

닭섬. 닭섬까지는 방파제가 놓여 있다.

 

 

 

 

 

 

 

 

 

 

 

닭섬에서 바라 본 석대도

 

 

 

 

 

 

 

 

 

 

 

 

 

 

 

 

 

 

 

 

 

 

 

 

 

 

 

 

구름이 짙어 낙조는 별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