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지(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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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용추폭포(槐山 龍湫瀑布)
괴산(槐山)에는 올망졸망한 폭포가 몇 곳에 있다. 그중에서도 수옥폭포(漱玉瀑布)와 하트 담(潭)이 있는 대야산의 용추폭포(龍湫瀑布)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사량산의 용추폭포는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폭포다. 사량산은 충북 괴산군 청천면에 있는 산으로 북동쪽의 군자산과 남군자산, 남쪽 화양구곡 아래의 도명산, 낙영산, 가령산 등 명산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은 오지(奧地)의 산으로 해발 647m, 행정상으로는 괴산군 청천면 사기막리 산 81에 위치하고 있다. 가는 길은 잘 알려진 폭포가 아니라서 그런지 한적해서 지정된 주차장은 없지만 주차할 수 있는 공터도 많고, 폭포 입구까지 승용차로 진입할 수도 있다. 마을에서 폭포까지는 1.2km 정도 거리라 마을 입구에서부터 걷는 것도 무리가 없었다. 사기막리 마을 ..
2021.11.09 -
포천 비둘기낭 폭포와 한탄강 하늘다리
한글날 휴일 아침 흐린 날씨라 멀리 갈 수도 없고 해서 가까운 포천 비둘기낭폭포를 찾아갔다. 포천 비둘기낭 폭포를 처음 방문한 때가 2015년 9월인데 그때만 하더라도 비둘기낭폭포 주위는 휑한 공터뿐이었는데 세월이 흘러서인지 주차장을 비롯하여 조경시설도 잘 조성되어 있었다. 그기에 한탄강 지질공원센터도 들어서고, 한탄강 주상절리길도 새로이 다듬어 놓았다. 포천시가 자랑하는 하늘다리와 마당교도 비둘기낭 폭포 바로 옆에 조성되어 있었다. 하늘다리 조망대다. 먼저 비낭기폭포를 들리고 저리로 가 본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먼저 비둘기낭 폭포를 둘러 보았다. 비둘기낭폭포는 현무암의 침식으로 형성된 협곡으로 대회산리에서 흘러내린 물이 이곳에서 폭포수를 이루면 지나가 한탄강과 합류하는데 이곳에는 예로부터 수백마리의 산..
2021.10.16 -
홍성 만해 한용운의 생가
이란 시로 우리 민족 혼에 심금을 울렸던 만해(萬海) 한용운(韓龍雲)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함께 『조선불교유신론』, 『님의 침묵』, 『흑풍』, 『후회』 등을 저술한 승려이며, 시인이고 독립운동가이다. 만해(萬海)는 그의 법호이며 만해(卍海)라고 불린다. 출생 : 1879년(고종 16) 8월 29일 사망: 1944년 6월 29일 본관: 청주(淸州) 대한민국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하였다. 1879년 8월 29일 충남 홍성군(洪城郡) 결성면(結城面) 성곡리(城谷里) 491번지에서 아버지 한응준(韓應俊)과 어머니 온양 방씨 사이에서 차남으로 태어났다. 본관은 청주(淸州), 자는 정옥(貞玉), 속명은 유천(裕天), 계명은 봉완(奉玩), 법호는 만해(萬海)이다. 그의 가문에서는 이름있는 무장..
2021.09.19 -
보물 제147호 조선의 삼대 누각 중 하나인 밀양 영남루
밀양 영남루는 이번 순례에 원래 계획이 없었는데 무봉사 가는 길 바로 옆에 영남루가 있었기에 잠시 둘러보기로 했다. 영남루 입구에 있는 공영 유료주차장을 지나 조금 더 오르니 규모는 작지만, 무료주차장이 있었다. 승용차 10대 정도 주차할 공간이었다. 여기에 주차하니 무봉사와 영남루가 지척이었다. 공영주차장 쪽을 택했다면 긴 돌계단 올라가야 했을 텐데 그런 수고를 덜한 셈이다. 영남루 가는 입구에 우리나라 대중음악작가로 유명한 박시춘 선생의 생가가 있고 맞은 편에 영남루 관리사무소가 있었다. 날은 흐리고 무더웠다. 관리사무소를 들어서니 넓은 마당에 우측에는 단군 신상을 모신 천진궁(天眞宮)의 일주문인 만덕문(萬德門)이 보이고 좌측에 영남루(嶺南樓)가 눈에 들어온다. 박시춘(朴是春, 1913년 10월 28..
2021.08.13 -
공주 한옥마을
작금의 지자체들 활동을 보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출렁다리를 조성하기도 하고 산이나 강가에 둘레길을 데크길을 조성하기도 하며, 또 전통한옥마을을 조성하는 것이 붐이다.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증진할 목적으로 더 나아가 지역 발전을 홍보하고자 열을 올리는 것은 바람직한 형상이지만 빈약한 테마에 또 가식적이고, 상투적인 것들로 인해 관광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지 못하는 곳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조상들의 과학이 살아 숨 쉬고,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어울림의 미학이 있는 마을로 꾸몄다는 공주한옥마을은 국립공주박물관의 우측에 자리하고 있어 박물관 탐방을 하고 나오는 길에 잠시 들러보았다. 특별히 눈길 가는 곳은 없었지만 아담하고 수수한 한옥들이었다. 아쉽다면 전통이 아닌 인..
2021.06.07 -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 나들이
날은 점점 추워지는 데 코로나는 기승을 부리고 설상가상으로 아래 지역에는 고병원성 AI까지 유행한다고 한다.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치솟는 전·월세에, 각종 세금에 시달려 민초들의 살림살이는 바닥을 치고 있고, 일자리가 없어 방황하던 청년들이 이제는 아예 포기했다는 한숨 어린 기사를 볼 때마다 울화가 치미는데, 정부는 OECD 가입 국가 중 한국경제는 상위권에 있다고 큰소리만 치고 있다. 다음 세대에 물려 줄 나랏빚은 천문학적으로 늘어나는데 일본이나 유럽의 어느 나라보다도 제일 낫다고 홍보하고 있다. 아직은 파산이 아니니 남의 빚을 더 얻어서 살아도 좋다는 의미인가. 온 국민을 혼돈의 늪으로 몰아가고 있는 희대의 검찰총장 징계 쇼가 날마다 시청률을 올리고 있는 작금의 우리네 현실.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
2020.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