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습작(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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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의 두루미 성탄절 날에
중랑천의 두루미 성탄절 날에 찬바람이 이는 성탄절 휴일. 옛같았으면 훌쩍 어디론가 떠났을 텐데 두 번째 눈 수술 날이 잡혀있는 관계로 멀리 움직일 수가 없다. 모든 병이 다 그렇겠지만 눈 수술은 특히 불편한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등산이나 일체 힘든 운동은 삼가고 심지어 2주 ..
2017.12.27 -
부처님이 보이시나요?
부처님이 보이시나요? 바위가 좋아 바위가 많은 산을 즐겨 찾는 편이다. 대둔산도 그 중 하나다. 아래 사진은 지난 일요일(4/23) 오전 11시 17분에 대둔산 정상 마천대에서 우측 바위들을 촬영 중 잡힌 영상이다. 바위의 형상이 부처님과 우측 하단에 3명의 사람들로 보인다. 그 중 한분은 햇..
2017.04.25 -
가족나들이 가평 눈썰매장에서
가족나들이 가평 눈썰매장에서 멀리서 손주들이 왔기에 이른 아침 가평 눈썰매장으로 나들이를 나갔다. 눈이 올려는지 하늘은 잿빛이었고 구정 그믐날 답지않게 명절분위기는 조금 냉냉했다. 금년은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아서 그런지, 개장 시간이 아직 일러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사람들..
2016.02.18 -
직박구리의 봄나들이
직박구리의 봄나들이 동네 숲이나 학교, 공원 등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텃새 직박구리. 무리지어 시끄럽게 지저귀는 성질이 있어 <떠들새>라고 불리기도 하는 새다. 별 모양이 없어 조류사진가들도 잘 찍지 않는 새이지만 그래도 막상 카메라에 담으려니 여간 힘이 들지 않는다. 사..
2015.04.17 -
쇠두루미의 유희
쇠두루미의 유희 크리스마스의 오후 달리 움직일 만한 곳도 없어 중랑천으로 나갔다. 지난번 쇠두루미를 찍었지만 비상하는 놈들을 잡지 못해 미련이 남아서일까. 거울바람이라 카메라를 잡은 손끝이 몹씨 시리다. 그래도 강기슭에 노루꼬리만한 오후 햇살을 쬐려고 나온 쇠두루미를 찍는 맛을 포기할 수 없었다. 조류 사진은 언제나 그렇듯 인내가 필요하지만 그 보다도 설령 기회가 와도 언제 어느 방향으로 이동할 지 모르는 그 순간에 포착을 하는 것이 더 어렵다. 난 역시 아마추어다. 순간순간을 예축하고 타임과 조리개을 미리 맞추워 놓아야 하는데 번번히 이를 놓친다.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오늘은 다행이 몇 캇트 잡았다.
2015.01.05 -
도둑괭이 멥새
도둑괭이 멥새 꽃과 새에 대해서 난 문외한(門外漢)이다. 특히 멥새에 대해서는 짧은 미천이 째지게 더하다. 멥새에 관해 내가 알고 있는 것이라고 고작 는 말 밖에 달리 아는 것이 없다. 마지막 남은 까치밥에 눈독을 드린 참새들을 몰려있기에 참새를 찍다가 우연히 도둑괭이처럼 끼어든, 참새보다 큰 새가 있어 무슨 새인지도 모르고 사진에 담았다. 집에 와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멥새를 닮았다. 이놈들도 이 때 쯤은 홍시를 보양식으로 여기고 몰래 찾는 모양이다. 찍은 사진을 확대해 보니 멥새의 다리는 몸짓에 비해 말 그대로 짧다. 그래서 긴 황새의 다리에 비교하여 그런 말이 생겨난 모양이다. 호기심이 나 인터넷에서 여기저기를 찾아보아도 멥새에 대한 자료가 별로 없는 것을 보아 멥새는 별로 인기 있는 새가 아닌 모양..
2014.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