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관곡지 연꽃 (2)
관곡지(官谷池)의 연꽃은 조선 전기 최고의 문장가로 명성이 높은 강희맹(姜希孟, 1424~1483)이 1463년(세조 9) 중추원부사로서 진헌부사가 되어 명나라에 사신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남경(南京, 현 난징시)에 있는 '전당지(錢塘池)'에서 가지고 온 “전당홍(錢塘紅)”이란 연꽃씨를 심은 것에서 비롯된다. 강희맹이 가져왔다는 전당홍은 어떤 연꽃일까? @전당홍(錢塘紅)의 전당(錢塘)은 지명이며, 홍(紅)은 붉다는 의미다. 전당(錢塘: 전당첸탕[钱塘)은 중국 저장성[浙江省] 항저우시[杭州市] 북동부에 있는 구(區)로중국 항저우시에 속한 구(區, district)의 이름이다. 항저우만으로 흘러 들어가는 첸탕강[錢塘江]의 하구 지역으로 강이 구를 관통하고 있어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당(塘)은 제..
2025.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