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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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사 청동 빈도르좌상
영통사 청동 빈도르좌상 @빈도르는 우리 사찰에서 독성이나 나반존자로 불리는 나한으로 원래 이름은 빈두로 파라타 또는 빈도로파라타로 이다. 이 나한상은 청동(구리)으로 조성된 지극히 보기 드문 조상(彫像)중 하나에 속한다. 경기도 오산시에서 출토되었고, 제작 시기는 11세기에서 12세기로 추정된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설명서에 따르면 「두건을 머리에 쓰고 승복 위에 가사를 거쳤으며, 목에는 목걸이를 한 나한상이다. 나한은 불교에서 깨달음을 얻은 이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아라한(阿羅漢)이라고도 한다. 이 나한은 옆면에 두 개의 안상(眼象) 무늬가 새겨진 대좌 위에 앉아 있고, 대좌 정면에는 ‘제일빈도르존자 영통사 ㅁ의 ㅁ승 조성 第一賓度魯尊者 靈通寺 ㅁ依 造成’ 라는 명문(銘..
2020.01.27 -
보물 제1166호 고려 전기 범종 ’청녕4년명동종(淸寧四年銘銅鐘)
보물 제1166호 고려 전기 범종 ’청녕4년명동종(淸寧四年銘銅鐘) @ 명칭 : 청녕4년명동종(淸寧四年銘銅鐘) • 지정 : 보물 제1166호 • 조성연대 : 고려 문종 12년(1058) • 제원 : 전체높이 83.2㎝, 종신 62㎝, 입지름 55㎝, 무게 : 90kg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고려 전기에 조성된 대표적인 범종으로 인정받고 있는 이 종은 1967년 경기도 여주시 산북면 상품리에서 우연히 땅속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존상태가 완벽하게 남아 있었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보물 제1166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동종은 통일신라 범종 양식을 뛰어넘어 고려 시대의 범종만이 가질 수 있는 특징을 완연히 보여주는 작품이라 하겠다. 용뉴(龍鈕)에서 보면 입을 천판 위에서 띠어 앞을 바라볼 수 ..
2020.01.22 -
공주 마곡사 괘불탱
공주 마곡사 괘불탱 공주 마곡사 괘불은 석가모니불을 주존으로 한 석가모니불 괘불탱(公州 麻谷寺 釋迦牟尼佛掛佛幀)으로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에 있는 조선 시대의 탱화이다. 괘불탱의 높이는 11m, 너비는 7m로 1997년 8월 8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260호로 지정되었다. 중앙의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6대 보살, 10대 제자, 제석천과 범천, 사천왕, 천자, 아수라, 용왕 등이 좌우 대칭으로 화면 가득히 그려진 모습이다. 석가모니불은 용화수 가지를 양손에 받쳐 들고 있는 모습으로 손이 다른 신체 부분에 비교해 크게 그려져 있다. 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빛을 상징하는 광배(光背)는 둥근 머리광배와 배(舟) 모양의 몸광배로 구분되는데 머리광배에는 작은 부처 여러 구(화불)를 그려 넣었다. 배치 구도를..
2020.01.19 -
보물 제75호 창녕 송현동 마애여래좌상과 송현동 고분군
보물 제75호 창녕 송현동 마애여래좌상과 송현동 고분군 창녕 화왕산(해발 756m) 군립공원 자하곡 입구에서 왼쪽에 보이는 우뚝 솟은 2층 건물이 대한불교 천태종 창화사(彰華寺)이고 청화사의 옆으로 등산로가 나 있다. 등산로를 따라 50m 정도 오르면 오른쪽에 보물 제75호로 지정된 창녕 송현동 마애여래좌상이 있고 왼쪽에는 사적 제514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이 있다. @화왕산 군립공원 입구에 보이는 이 건물은 창녕 대한불교 천태종 창화사(彰華寺)의 대불보전(大佛寶殿)으로 2002년 10월에 낙성식을 한 전면 5칸, 측면 3칸의 주심포 팔작지붕을 한 2층 건물이다. 눈을 부릅뜬 거대한 2기의 석조 금강역사가 가람을 지키고 있다. 나라연금강 밀적금강 창화사 옆 소로를 따라 조금 오르면 보호각이 나..
2020.01.14 -
보물 제985호 청주 용화사 석조불상군
보물 제985호 청주 용화사 석조불상군 산속이 아닌 도심 속에 자리한 청주 용화사(龍華寺)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무심천 변에 자리한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다. 용화사의 상량문에 따르면 1901년 고종(高宗)의 후궁인 순빈 엄씨의 꿈에 물에 잠겨 있는 미륵불이 나타나 구해주기를 청했는데, 청주군수 이희복도 비슷한 꿈을 꾸었다고 한다. 며칠 뒤 청주 군수에게 꿈에 본 7구의 부처를 자세히 조사해 보라는 엄비의 명이 내려와 무심천(無心川) 풀숲에서 묻혀있는 7구의 불상을 발견해 엄비에게 보고하니, 1902년 엄비가 내탕금을 하사해 청주 상당산성(上黨山城) 안에 있던 보국사(輔國寺)를 옮겨 불상을 안치하고 용화사라고 불렀다. 이후 영친왕(英親王) 이은(李垠)의 건강과 축복을 비는 ..
2020.01.03 -
청주 보살사 석조이존병립여래상(淸州菩薩寺石造二尊竝立如來像)
청주 보살사 석조이존병립여래상(淸州菩薩寺石造二尊竝立如來像) 이불병좌상(二佛並坐像)은 중국에서는 북위 시대, 특히 5, 6세기에 크게 유행하였으나, 우리나라에는 그 예가 많지 않다. 이불병좌상이란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견보답품(見寶塔品)」의 내용 중 석가불(釋迦佛)이 다보불(多寶佛)과 다보탑(多寶塔) 안에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을 도상화한 불상이다. 마애불로 가장 잘 알려진 것은 보물 제97호로 지정된 괴산 원풍리마애이불병좌상이고 그 외는 금동불이나 탱화로 알려져 있을 뿐이다. 청주 보살사 석조이병립여래상은 마애불로 좌상(坐像)이 아닌 입상(立像)으로 아직 보물급으로 지정되지는 못하고 지방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지만 이불병(二佛竝)에 관한 불상연구에 큰 가치를 지닌 불상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보살사..
2019.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