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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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골공원과 대원각사비(보물 제3호)
탑골공원과 대원각사비(보물 제3호) 1919년 3·1 운동의 발상지로 처음으로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독립 만세를 외친, 우리 민족의 독립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유서 깊은 곳인 탑골공원(塔谷公園)은 사적 제354호로 지정된 서울 최초의 근대 공원이다. 조선 세조 13년에 원각사(圓覺寺)로 건립하였던 것을 고종 34년인 1897년 도지부 고문인 영국인 브라운에 의해 공원으로 조성되어 1920년에 공원으로 개원하였다. 1992년 5월 28일 공원 명칭을 파고다 공원에서 탑골공원으로 개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공원 내에는 원각사지 십층석탑(국보 제2호), 대원각사비(보물 제3호), 독립운동 봉화에 불을 댕겼던 탑골 공원 팔각정(서울 시도유형문화재 제73호) 등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고, 3·1운동 기념탑, ..
2020.02.13 -
보물 제360호 월광사지 원랑선사탑비
보물 제360호 월광사지 원랑선사탑비 (月光寺址 圓郞禪師塔碑) 탑명: 제천 월광사지 원랑선사탑비 (堤川 月光寺址 圓朗禪師塔碑) 탑 높이: 전체 높이 3.95m, 비신 높이 2.26m, 너비 97㎝, 두께 24㎝ 조성 시대: 통일신라 말기 신라 진성왕 4년 (890년) 재질: 화강암 문화재지정: 보물 제360호 소장: 국립중앙박물관 승탑(부도)이나 탑비는 대개 박물관에서는 옥외전시장에 전시하는 데 유일하게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로비에 전시한 것이 특이하다. 이 비의 원위치는 충청북도 제원군 한수면 송계리 월광사지였는데 월광사가 폐사된 상태에서 방치되어 있던 것을 1922년에 경복궁으로 옮겨졌다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경내로 옮겨 봉안되었다. 통일신라 후기의 전형적인 석비 형식을 따르고 있으며, 지대..
2020.02.11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금동 약사여래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금동 약사여래 보물 제328호 금동 약사여래 시대: 통일신라 시대 불상 높이: 29cm 문화재지정 : 1963.01.21. 소장: 국립중앙박물관 보물 제328호인 금동약사여래입상(金銅藥師如來立像)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높이 29㎝의 자그마한 금동불로, 광배(光背)와 대좌(臺座)는 없어졌지만 비교적 잘 보존된 약사여래입상이다. 약사여래는 모든 중생의 질병을 구제해준다는 의미를 지닌 부처로 손에 약합(藥盒)을 들고 있는 특징이 있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고 그 위로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큼직하게 솟아 있다. 풍만한 얼굴은 미소 없이 근엄한 인상이며 눈· 코·입의 선이 명확하고 치밀하여 세련된 조각미가 느껴진다. 두 귀는 어깨에 닿을 듯 길게 표현되었고, 목..
2020.02.10 -
보관(寶冠)은 쓴 팔라왕조(PALC dynasty)의 석가모니불 불상
보관(寶冠)은 쓴 팔라왕조(PALC dynasty)의 석가모니불 불상 석가모니불은 사문유관(四門遊觀)에서 알 수 있듯 일체 지위와 가족 등 부귀영화의 모든 것을 버리고 출가하여 깨달음을 성취한 성자이다. 그러므로 동서고금을 통해 어느 시대의 불상이든 석가모니불은 무소유의 불교 교리에 따라 석가모니불 상은 법의(法衣)만 걸쳤을 뿐 보관을 쓰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팔라왕조 시대의 조성된 보관을 쓴 석가모니불이 전시되어 있어 의아스럽게 느껴졌다. 기원후 1세기경부터 시작된 간다라미술에서도 헬레니즘의 문화를 받아들여 보살은 보관이나 화려한 장식구를 달고 있지는 석가모니불이 보관을 쓴 불상은 볼 수 없었던 것이라 더욱 그렇다. 팔라왕조에 대한 위키백과의 설명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팔라왕조(..
2020.02.09 -
국보 제102호 정토사지 홍법국사실상탑과 탑비(보물 제359호)
국보 제102호 정토사지 홍법국사실상탑(淨土寺址弘法國師實相塔)과 탑비(보물 제359호) 정토사지(淨土寺址)는 충청북도 충주시 동량면 하천리에 있는 고려의 옛 사찰 터로서 충주댐 공사로 인하여 수몰되어 지금은 그 흔적을 찾을 수 없으나 1983년부터 1984년까지 발굴된 조사결과에 따르면 고려 전기와 조선 전기의 건물지가 확인되었고, 정토사(淨土寺), 개천사(開天寺) 등의 명문 기와가 발견되어 사찰의 이름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정토사와 관련된 문헌 기록은 많지 않다. 그러나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과 『충청도읍지(忠淸道邑誌)』에 약간의 기록이 남아 있어 사찰의 내력을 살피는 데 도움을 준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개천사(開天寺)는 정토산에 있다. 고려 역대 왕조의 실록..
2020.02.08 -
국보 제104호 전원주 흥법사지 염거화상탑
전원주 흥법사지 염거화상탑(傳原州 興法寺址 廉居和尙塔) 국보 제104호 (1962년 12월 20일 지정) 시대: 남북국 시대, 문성왕 6년(844년) 규모·양식 : 높이 1.7m, 재료 : 화강암 사찰마다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묘탑이다. 묘탑 즉 부도를 세우는 것은 불교식 장례법에서 생겨난 것이지만 불교가 전래된 때부터 묘탑의 건립이 시작된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에 불교가 전래된 시기는 4세기 후반이지만 연대가 그때까지 올라가는 묘탑은 문헌상으로도 볼 수 없다. 다만 627∼649년경에 원광법사(圓光法師)의 부도를 세웠다는 ≪삼국유사≫의 기록으로 이 시기를 부도 건립의 시초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당시의 실물은 전하지 않고 844년(문성왕 6)에 조성된 전(傳) 흥법사염거화상탑(興法寺廉居和尙塔, 국보 ..
2020.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