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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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용화사 구읍리 미륵불상
포천은 창건 연대가 오래된 고찰이 거의 없다. 고려 시대에 창건된 사찰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조선 시대의 폐불정책과 6·25 전쟁으로 거의 폐사된 실정이다. 현재 포천 지역에는 90여 개의 사찰이 등재되어 있기는 하지만 근래에 지어진 것들뿐이다. 이중 백운산 흥룡사, 왕방산 왕산사, 원통산 원통사가 전통사찰이며 모두 대한 불교 조계종 제25 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이다. 그 나머지는 거의 신생 사찰과 사설 암자이며, 수려한 산수를 배경으로 포천시민과 인근 의정부나 서울에 거주하는 도시민의 기도처 역할을 하고 있다. 용화사도 그중 하나의 범주에 속한다. 코로나 여파로 먼 나들이는 못 하고 집에서 가까운 포천의 사찰 중 미답사한 곳을 찾아 나선 그 첫 코스가 용화사다. 용화사는 외진 밭 가운데 있어 ..
2021.01.24 -
보물 제510호 칠곡 기성리 삼층석탑 (漆谷 箕聖里 三層石塔)
칠곡 기성리 삼층석탑(漆谷 箕聖里 三層石塔)은 옛 법성사 절터로 알려진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기성리에 있는 통일신라 시대에 조성된 삼층석탑이다. 칠곡 송림사 일주문을 나와 좌측 이면도로를 따라 약 10분 정도 가면 도로 우측 편 밭 한가운데 있다. 사실 밭이라기보다는 덤불 숲이다. 진입로는 덤불에 가려 찾을 수 없을 정도다. 석탑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근래에 창건한 법성사라는 절이 있지만, 사세가 약해서 그런지 기성리 삼층석탑은 관리를 못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칠곡 기성리 3층석탑은 1969년 6월 21일 보물 제510호로 지정된 이후 거의 방치된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느꼈다. 칠곡 기성리 삼층석탑 (漆谷 箕聖里 三層石塔) 문화재 지정; 보물 제510호 조성 시대 : 통일신라 시대 (9세기) 삼..
2021.01.13 -
구미 보천사
경북 구미의 유명사찰이라고 하면 단연 신라 최초의 가람이라는 도리사를 생각할 수 있는데. 그러나 이미 옛적에 순례한 가람이라 구미 지역은 따로 눈길을 끄는 사찰을 찾을 수 없어 별 관심이 없었는데 우연히 법당의 반이 굴법당이라는 사자암 문수사라는 절을 알게 되어 호기심으로 방문하면서 알게 된 사찰이 보천사다 보천사(寶泉寺)는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해평리 526번지 매봉산 기슭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산인 직지사의 말사에 속한다. 언제 창건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절터에서 통일신라 시대에 조성된 석조여래좌상이 발견되어 사찰 창건은 그 무렵 창건되었으리라 추정된다. 보천사(寶泉寺)라는 사찰 이름은 고려 제25대 왕인 충렬왕(忠烈王, 재위 1274~1308) 때 왕자 왕소군(王小君)이 절에서..
2021.01.10 -
보물 제189호 칠곡 송림사 오층전탑(漆谷松林寺五層塼塔)
보물 제189호로 지정된 칠곡 송림사 오층전탑은 송림사의 마스코트 역할을 하는 전탑(塼塔)이다. 칠곡 송림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로 신라 진흥왕 때 진(陳)의 사신 유사(劉使)가 중국 유학승인 명관대사(明觀大師)와 함께 신라에 오면서 불경 2,700권과 불사리를 이운해 왔는데 이때 불경과 불사리를 봉안하기 위해 지은 절이 송림사이다. 그 가운데 일부를 호국안민(護國安民)을 위한 기원보탑에 봉안하였는데 이 탑이 송림사 오층전탑이다. @탑의 기원을 살펴보면 붓다가 쿠시나가라의 사라쌍수(娑羅雙樹) 아래서 입멸한 후 시신은 다비(茶毘, 화장)했고, 유골은 여덟 부족에게 분배되었는데 이 부족들은 각각 탑(塔)을 만들어 그곳에 유골을 안치한 것에서 비롯된다. 이를 근본 8 탑(根本八塔)이라..
2020.12.28 -
보물 제655호 칠곡 노석리 마애불상군
문화재급으로 지정된 석불이나 마애불이 사찰 경내에 있을 경우는 쉽게 네비의 주소만으로도 쉽게 찾아갈 수 있으나 산속이나 들판에 있는 경우는 네비의 주소만으로는 찾아가기 힘든 경우가 많다. 칠곡노성리마애불상군도 그중 하나다. 이라는 네비의 주소만으로 따라나섰다가 길을 잃고 한참 헤매다가, 다행스럽게도 마을 사람들 만나 가는 길을 안내받아 겨우 찾아가게 되었다. 참고로 가는 길을 안내하면 네비의 주소를 따라 끝 지점에서 마을로 바로 꺾어 들어가지 말고 거기서 도로를 따라 조금 지나다 보면 도로 좌편에 방앗간이 보이고 오른쪽에 노석리마애불 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이정표를 따라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가다가 다시 길이 갈라지면 좌측으로 진행하면 된다. 포장도로가 끝나는 지점이 노석리마애불상군 가는 들머리가 된다...
2020.12.25 -
용인 용덕사석조여래입상
용인 용덕사 석조여래입상(龍仁 龍德寺 石造如來立像)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용덕사에 있는 신라 시대의 불상이다. 2001년 9월 16일 경기도의 문화재자료 제111호로 지정되었다. 불상 높이는 2.31m, 어깨 폭은 0.55m이다. 일명 천리석조여래입상으로도 불리는 이 불상은 원래는 이동면 천리 75번지 작동 저수지 입구에 저수지 하단 제방 좌안 삼분지 일의 지점에 있었던 것으로 1960년대 초 저수지 축조 공사를 시작하면서 저수지 입구 좌측으로 옮겨 정측 1칸의 당우(堂宇)에 안치했었다. 후에 용덕사로 이전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용덕사로 옮겨진 후 불상 전체를 백분으로 도색한 흔적이 남아 있다. 머리는 소발(素髮)에 육계(肉髻)의 흔적이 있고 미간에 백호가 있으며 목에는 삼도(三道)가 부조..
2020.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