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510호 칠곡 기성리 삼층석탑 (漆谷 箕聖里 三層石塔)
2021. 1. 13. 21:17ㆍ문화재
칠곡 기성리 삼층석탑(漆谷 箕聖里 三層石塔)은
옛 법성사 절터로 알려진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기성리에 있는
통일신라 시대에 조성된 삼층석탑이다.
칠곡 송림사 일주문을 나와 좌측 이면도로를 따라 약 10분 정도 가면
도로 우측 편 밭 한가운데 있다. 사실 밭이라기보다는 덤불 숲이다.
진입로는 덤불에 가려 찾을 수 없을 정도다.
석탑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근래에 창건한 법성사라는 절이 있지만,
사세가 약해서 그런지 기성리 삼층석탑은 관리를 못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칠곡 기성리 3층석탑은 1969년 6월 21일 보물 제510호로 지정된 이후
거의 방치된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느꼈다.
칠곡 기성리 삼층석탑 (漆谷 箕聖里 三層石塔)
문화재 지정; 보물 제510호
조성 시대 : 통일신라 시대 (9세기)
삼층석탑의 높이 : 5.2m
위치 : 경북 칠곡군 동명면 기성리 1028
칠곡 기성리 삼층석탑은 옛 법성사(法聖寺) 터로만 알려진 곳에 있는 탑으로,
2단의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형태이다.
아래층 기단은 8개의 돌로 구성되어 있으며,
위층 기단(상대면석)에는 둥글고 넓은 장식의 안상(眼象)을
각 면이 다 채워질 만큼 큼직하게 새겨 놓았다. 기단부는 우주나 탱주가 없다.
탑신의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한 돌로 이루어져 있으며,
몸돌마다 모서리기둥(우주)이 뚜렷하게 나타나 있다.
지붕돌은 아래받침(층급받침)이 5단씩이고
네 귀퉁이는 경쾌하게 추어올려 져 있으며,
탑 상부의 머리 장식 부분은 노반만이 남아 있다.
이 탑은 기단이 2단으로 이루어진 점과
지붕돌 밑면의 받침 수가 5단인 점 등으로 보아
통일신라 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기단에 안상을 새겨 두었다는 점이 특이하며,
1971년 도굴자들에 의해 윗부분이 부서져 있던 것을 복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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