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지(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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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산 단풍나들이
소요산 단풍나들이 모처럼 설악 주전골 단풍 나들이를 계획했다가 태풍으로 영동지역에 비소식이 있어 취소하고 소요산으로 향했다. 소요산 단풍축제가 10월 28일이라서 지금은 다소 이르지만 매년 찾는 곳이라서 편안한 마음으로 찾았다. 소요산 단풍은 일주문 입구의 단풍이 절경인데 아직은 붉은 단풍이 물들기는 조금 이런가 보다. 다행히 하백운대와 중 백운대 쪽이 그런대로 단풍물이 들어 보기가 좋았다. 종주산행은 포기하고 선녀탕 쪽으로 하산했지만 금년 단풍은 예년에 비해 그렇게 붉지 못했다. 가물어서 그런가. 금년은 왠지 단풍나들이가 그렇게 썩 마음에 와 닿지 않는다. 백양사나 내장사 쪽 단풍은 어떻까. 글쎄 기회가 될까. 생각이 꼼틀거린다. 소요산 자재암의 일주문이다. 단풍이 들었다면 멋진데... 원효폭포는 갈적..
2017.10.24 -
비 내리는 날의 나들이 여수 오동도(제2부)
비 내리는 날의 나들이 여수 오동도(제2부) 1부에 이어 2부에서는 케이블카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을 담았다. 비는 그쳤지만 하늘은 여전히 먹구름이 감돌고 있다. 케이블카 안내소에서는 기상이 만약 더 악화되면 운행이 취소될 수도 있다고 코맨트 한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케이불카를 타기 위해 더 많이 모여들어 혼잡스러웠다. 케이블카 승차장 해상 캐이블카는 두 곳에서 탈 수 있다. 해상 케이블카는 돌산공원(놀아정류장)과 자산공원(해야공원)을 연결하는 해상케이블카로 편도 15분 정도 소요된다. 두 공원 다 주차시설은 있지만 방문차량을 소화 하기에는 주차공간이 협소하다. 여수해상케이블카는 아시아에서는 홍콩, 싱가폴, 베트남에 이어 네 번째로 바다위를 통과하는 해상케이블카로써, 이제는 오동도여행코스..
2017.10.17 -
비내리는 날의 나들이 여수 오동도(제1부)
비내리는 날의 나들이 여수 오동도(제1부) @향일암을 돌아보고 식당주인과 한 약속대로 아침식사를 하고 오동도로 바로 향했다. 비는 여전히 오락가락 했지만 이미 내려올 때 이번 여행은 비를 각오하고 떠나온 것이기에 별 후회는 없다. 오동도는 동백꽃이 아름다운 섬이지만 지금은 철이 아니어서 기대할 수 없다. 오동도는 옛적보다 많이 변해있었다. 허긴 2~30여년이 훌찍 지나온 시간이니 강산인들 아니 변해겠는가. 오동도 관광은 이제 육로도 연리고 유람선을 비롯하여 해상케이블카까지도 운영된다. 세상 참 좋아졌다. 오동도 나들이는 언제 다시 올까 싶어 유람선과 케이블까지 다 이용해보기로 했다. 날씨가 궂은 탓에 유람선과 케이블카 오늘 운행하는지 궁금했는데 조회 해 보았더니 다행히도 둘 다 모두 정상 운행한다고 한다..
2017.10.15 -
허브향기 가득한 포천 허브아일랜드
허브향기 가득한 포천 허브아일랜드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에 1998년 10월에 개장한 포천 허브아일랜드는 현재는 13만 평의 부지 위에 허브의 원산지인 지중해풍의 “생활 속의 허브”를 테마로 하여 운영되고 있는 관광농장이다. 포천은 산정호수로도 이미 잘 알려진 도시로 아트벨리 등 다양한 볼꺼리도 많지만 그 중에서도 최근에 알려지기 시작한 허브아일랜드는 사계절 다양한 아이템으로 볼꺼리, 먹꺼리는 물론 야경까지 즐길 수 있는 추억과 낭만이 넘치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농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허브식물박물관을 비롯한 영농체험시설 5개소로 허브관광농원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에 기반을 두어 조성된 허브힐링센터, 만들기체험장, 공룡마을체험시설 등의 체험테마시설 및 허브레스토랑, 허브갈비, 허브베이커리, 허브카..
2017.10.09 -
옛선비들의 풍류처 함안 무진정(無盡亭)
(하기휴가기행 제14부) 옛선비들의 풍류처 함안 무진정(無盡亭) @사량도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사량도를 떠나는 귀경길 아침이다. 통영으로 가는 카페리호를 기다리면서 머물렀던 금평리 진촌마을을 한번 더 둘러본다. @귀경길 아침식사와 주유를 하기 위해 함안 휴게소를 들렸다가 우연히 함안 8경을 소개하는 광고판을 보았다. 광고판 올라와 있는 8경중에서 유독 와룡정(臥龍亭)과 무진정(無盡亭)이라는 두 곳이 눈에 들어 왔다. 가는 길이니 들려볼 심산으로 먼저 와룡정으로 갔지만 이정표가 없어 들머리에서 헤메다가 포기하고 무진정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58호로 지정되어 있는 무진정은 중종 때 사헌부집의와 춘추관편수관을 역임하였던 조삼(趙參)이 기거하던 곳으로 함안 군청소재지인 가야읍에서 서쪽으로..
2017.10.01 -
사량도 가는 뱃길 삼천포항구에서
(하기휴가기행 제11부) 사량도 가는 뱃길 삼천포항구에서 사량도 가는 길은 뱃길뿐이라 주변 연안항구마다 가는 배편이 있겠지만 가장 대표적인 곳이 통영항이나 삼천포항이 이용된다. 통영은 몇 번 들리기도 하였고 옛적 산악회를 따라 등산을 갈 때도 이곳을 이용했기에 이번에는 삼천포항에서 카페리오를 이용하기로 했다. 사량도는 사실 등산만 한다면 서울에서 출발해도 당일 코스로 충분하겠지만 모처럼 휴가를 이용해 떠나는 것이라 섬들도 둘러볼 겸 차를 가지고 2박 3일 코스로 여유롭게 둘러보기 했다. 삼천포 카페리오 여객선터미날 선착장을 이용하면 통영에서 가는 것보다 시간도 십여분 정도 단축 될 뿐만 아니라 배삯도 6000원 정도 절약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날은 그리 맑지는 않았지만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이며 카페리..
2017.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