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리는 날의 나들이 여수 오동도(제1부)

2017. 10. 15. 21:33명승지

 

 

 

 

비내리는 날의 나들이 여수 오동도(1)

 

@향일암을 돌아보고 식당주인과 한 약속대로 아침식사를 하고 오동도로 바로 향했다.

비는 여전히 오락가락 했지만 이미 내려올 때 이번 여행은 비를 각오하고 떠나온 것이기에 별 후회는 없다.

오동도는 동백꽃이 아름다운 섬이지만 지금은 철이 아니어서 기대할 수 없다.

오동도는 옛적보다 많이 변해있었다.

허긴 2~30여년이 훌찍 지나온 시간이니 강산인들 아니 변해겠는가.

오동도 관광은 이제 육로도 연리고 유람선을 비롯하여 해상케이블카까지도 운영된다. 세상 참 좋아졌다.

오동도 나들이는 언제 다시 올까 싶어 유람선과 케이블까지 다 이용해보기로 했다.

날씨가 궂은 탓에 유람선과 케이블카 오늘 운행하는지 궁금했는데 조회 해 보았더니

다행히도 둘 다 모두 정상 운행한다고 한다.

이번 오동도기행은 1부에서는

유람선 안에서 바라 본 돌산대교와 이순신대교를 중심으로 해안풍경을 담고,

 2부에서는 케이불카와 도보로 돌아 본 오동도를 올렸다.

 

 

 

 

오동도 유람선선착장은 두 곳이 있다. 하나는 돌산대교쪽에 있고

 다른 하나는 오동도 들머리에 있다.

돌산대교 쪽은 오동도에서 운행되는 선박에 비해 관광코스도 조금 길고 시설도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오동도 선착장을 이용하면 바로 옆에 케이블카승강장이 있어 오동도선착장을 이용했다.

 

 

 

날씨도 흐린 데다 설상가상으로 선실안의 창문을 통해 찍다 보니 선명도를 살릴 수가 없다.

 

 

 

오동도는 멀리서 보면 섬의 모양이 오동잎처럼 보이고,

예전부터 오동나무가 유난히 많아 오동도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곳곳에 이 섬의 명물인 동백나무와 조릿대의 종류인 이대를 비롯하여

참식나무·후박나무·팽나무·쥐똥나무 등 193종의 희귀 수목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 자생하는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데

그 때문에 동백섬또는 바다의 꽃섬으로 불리기도 한다.

 

 

 

 

 

 

 

 

 

 

 

 

 

 

 

 

 

 

 

 

 

 

 

 

@여수에는 2개의 현수교가 유명하다. 하나는 여수시 남산동과 돌산읍 우두리를 연결하는 돌산(突山)대교이고

다른 하나는 여수시 묘도와 광양시 금호동을 연결하는 제 2돌산대교

또는 거북선대교라고 칭해지는 이순신대교다.

 

 

 

 

 

@돌산대교(突山大橋)는 폭 11.7m, 길이 450m1980년에 착공해 1984년에 완공했다.

@이순신대교(李舜臣大橋)는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와 광양시 금호동을 연결하는

길이 2.26km의 현수교로 2개의 주탑 사이의 경간(徑間) 길이가 1,545m

대한민국에서 가장 길고, 해수면에서 상판까지의 높이 역시 80m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다.

이 다리는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건설공사의 일환으로 건설되었으며,

200710월에 착공하여 2012 여수 세계박람회 때문에

2012510일부터 813일까지 3개월여 간 임시개통하였다가

201327일 정식으로 개통하였다.


 

 

 

이순신대교는 총연장 2,260m, 주경간장 1,545m3경간 대칭 타정식 현수교로 도로는 왕복 4차선이다.

20101010일에 완공된 2개의 주탑은 높이 270m로 세계 최고 높이이며,

덴마크 스토레벨트 다리(254m), 서울 63빌딩(249m), 남산(262m)보다도 높다고 한다.

2개의 주탑 사이의 경간(徑間) 길이는 기본계획 당시 1,100m였으나,

일반 아스팔트 대신 에폭시 아스팔트로 도로를 포장해 445m를 연장한 1,545m로 시공하였다.

 

 

 

 

 

 

 

 

 

산마루에 보이는 빌딩은 케이블카 타는 곳이다. 유람선 관광이 끝나면 케이블카 타러 저리로 간다.

 

 

 

 

 

 

 

 

 

 

 

 

 

 

 

 

 

 

 

 

 

우측에 보이는 빌딩은 엠블호텔이고 좌측에 거북선대교가 보인다.

 

 

 

 

 

 

 

 

 

 

 

 

 

 

 

 

 

 

 

 

 

 

 

 

 

 

 

오동도

@오동도는 완만한 경사의 구릉성산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안은 암석해안으로 높은 해식애가 발달해 있고,

해안 암벽에는 해식동과 풍화혈(風化穴)이 곳곳에 있다.

섬주위 전체가 갯바위로 형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