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과교리해설(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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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멸분(離相寂滅分)/금강경
<도봉산에서> 이상적멸분(離相寂滅分) -모든 相을 떠나야 적멸에 든다- 땅을 因하여 넘어지고 땅을 因하여 일어나니 땅이 너를 향하여 무엇이라 이르는가? 世間萬事가 항상 같지 않으니 또 사람을 놀라게 하지 아니하며 또 오래 먹인다. 如常함이 흡사 가을 바람이 이르는 것과 같아서 사람을 서늘..
2008.02.20 -
각오(覺悟)
<도봉산에서> 각오(覺悟) 천둥소리 아무리 요란해도 눈은 듣지 못합니다. 눈부시도록 화려한 색깔일지라도 귀는 보지 못합니다. 우리의 오감(五感)은 외길로 가기 때문입니다. 인식하는 마음도 그렇습니다. 유(有)는 무(無)를 상대하여 인식합니다. 무(無)는 유(有)을 상대하여 인식합니다. anything은..
2007.12.14 -
모든 相을 떠나야 적멸에 든다
<설악산에서07.10.07> 모든 相을 떠나야 적멸에 든다 눈앞에 법 없으니 버들이 푸른 것과 꽃의 붉은 것을 무던히 여기고 귓가에 들은 것이 없으니 앵무새 소리와 제비의 말에 一任한다. 四大가 원래 무아(無我)하고 오온(五蘊)이 다 공(空)하다. 훤히 비어 없는 이치는 건곤(乾坤)과 만고(萬古)에 한가..
2007.10.11 -
정업(淨業)
<태산목/목련과에 속함.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지 제승당에서> 정업(淨業) 몸이 번잡하면 그림자도 어지럽고 몸이 바르면 그림자도 단정합니다. 소리가 거칠면 메아리도 거칠고 소리가 부드러우면 메아리도 순합니다. 고요한 수면 위에 달그림자 비추듯 육근(六根)이 고요하면 실상(實相)이 비치고..
2007.07.27 -
수레의 비유
<도봉산 도봉사에서> 수레의 비유 당태종이 나가세비구에게 묻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가세비구가 말합니다. 『황제시여, 여기 마차가 있습니다. 말을 떼어내고, 바퀴를 떼어내고, 차대를 떼어내면 마차라는 것이 있습니까? 나라는 것도 그러합니다. 지수화풍의 사대를 떼어놓으면 나라는 ..
2007.07.20 -
팔정도(八正道)
<연화도의 해수관음> 팔정도(八正道) 세상에 길은 많지만 산짐승 다니는 길이 따로 있고 사람 다니는 길이 따로 있습니다. 길은 길이지만 같은 길이 아니라서 사람이 짐승의 길을 갈 수 없고 짐승은 사람의 길을 갈 수 없습니다. 진리에 대한 열정과 생명에 대한 연민없이 그저 고통스러운 탄생과 ..
2007.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