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업(淨業)

2007. 7. 27. 23:45경전과교리해설

<태산목/목련과에 속함.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지 제승당에서> 

 

 

정업(淨業)


몸이 번잡하면 그림자도 어지럽고

몸이 바르면 그림자도 단정합니다.


소리가 거칠면 메아리도 거칠고

소리가 부드러우면 메아리도 순합니다.


고요한 수면 위에 달그림자 비추듯

육근(六根)이 고요하면 실상(實相)이 비치고

바람이 그치면 숲이 고요하듯

번뇌가 그치면 만법(萬法)이 고요합니다.


스스로 신구의(身口意)

삼업(三業)을 정화하지 않으면

빚진 자가 사채업자에게 끌려가듯

뱀꼬리가 머리를 따라가듯

마음은 지은 업을 따라 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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