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과교리해설(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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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생(無生)의 의미
(아미산의 보현보살상) 무생(無生)의 의미 일체법은 찰나찰나에 유전(流轉)하기 때문에 반드시 자성(自性)이란 없다. 자성이 없기 때문에 찰나찰나(刹那刹那)에 유전(流轉)천류(遷流)하는 일체법이 생겨남이 없는(無生), 불생불멸(不生不滅)의 진여(眞如)성공(性空)이다. 만일 진여성공의 ..
2018.02.11 -
약이색견아(若以色見我)
약이색견아(若以色見我) 까마귀가 검다고 속까지 검은 것이 아니요 백로가 희다 하나 속까지 흰 것은 아니다. 事物을 분별함에도 그러하거늘 하물며 도를 구함에 있어서랴. 그럼으로 부처가 이르지 않았는가. 만일 색으로써 나를 보거나 음성으로써 나를 구하면 이 사람은 사도(..
2012.01.13 -
죽어서 어디로 가는가?(진심직설)
(제부도 일몰) 죽어서 어디로 가는가? 전철을 타면 「주, 예수를 믿어라. 그러면 천국에서 영생을 얻으리라.」라고 하는 광야의 소리(?)를 심심찮게 듣는다. 그러면 예수를 안 믿으면 지옥에 간다는 말인가. 기독교신앙에 의하면 천당이나, 지옥이나, 죽은 다음에 영혼이 의탁하는 곳이 있는 모양이다. 악인(惡人)도 예수를 믿으면 천당 가는 건지, 선인(善人)도 예수를 안 믿으면 지옥 가는 건지... 그런 것은 잠시 제쳐놓고 기독교는 천국과 영생(永生)을 곧잘 이야기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잠시 생각해 보면 예수를 믿어 천국에서 영생(永生)을 얻는다면 영혼은 곧 불멸(不滅)의 존재가 된다는 말이 되는데 없는 것이 새로 있는 것이 되니 영생이란 말이 어불성설이 되고, 또한 영혼이 처음부터 죽지 않는 그 어떤 ..
2011.11.10 -
부처의 삼불능
부처의 삼불능 신과 인간들의 스승이시며 三界를 두루 하고 과거와 현재 미래의 三世를 꿰뚫어 아시는 대지혜를 지닌 부처님도 3가지 할 수 없다는 것이 있다. 이는 대지도론 등에 나오는 이야기인데 첫째는 불능면정업중생(不能免定業衆生)이니 지은 과보는 부처의 경지로서도 되돌릴 수가 없고 둘..
2011.01.20 -
공(空)의 무주성(無住性)
공(空)의 무주성(無住性) 불타교설의 제일의제(第一義諦)를 무어라 할까? 질문은 있어도 답할 수 없는 이것. 그 핵심인 공(空)도리(道理)를 설하기 위해 일찍이 무아(無我)를 강조하는 소승불교가 있었고, 공(空)의 측면을 강조하는 중관학파가 있었고, 무집(無執), 무주(無住)의 측면을 강조하는 선(禪)..
2011.01.07 -
어디서 부처를 찾는고
<보리암의 해조관음> 어디서 부처를 찾는고 『범소유상(凡所有相) 개시허망(皆是虛妄)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즉견여래(卽見如來)』 ~<금강경/如理實見分>· 모든 것이 허망하다면 산은 산이 아니요 물은 물이 아닐 터,, 또한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라면 부처는 어디에 있을까. @『말해..
2008.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