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과교리해설(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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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空)의 무주성(無住性)
공(空)의 무주성(無住性) 불타교설의 제일의제(第一義諦)를 무어라 할까? 질문은 있어도 답할 수 없는 이것. 그 핵심인 공(空)도리(道理)를 설하기 위해 일찍이 무아(無我)를 강조하는 소승불교가 있었고, 공(空)의 측면을 강조하는 중관학파가 있었고, 무집(無執), 무주(無住)의 측면을 강조하는 선(禪)..
2011.01.07 -
어디서 부처를 찾는고
<보리암의 해조관음> 어디서 부처를 찾는고 『범소유상(凡所有相) 개시허망(皆是虛妄)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즉견여래(卽見如來)』 ~<금강경/如理實見分>· 모든 것이 허망하다면 산은 산이 아니요 물은 물이 아닐 터,, 또한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라면 부처는 어디에 있을까. @『말해..
2008.09.23 -
모든 상을 떠나야 적멸에 든다.
<도봉산 우이암 가는 길에> 모든 상을 떠나야 적멸에 든다. 땅이 사람으로 하여금 넘어지라 하지 않았으며 또한 사람으로 하여금 일어나라 하지 않았으니, 일어나고 넘어지는 것은 사람 때문인 것이다. 땅에 관계하지 않는다. 법은 사람으로 하여금 <깨(悟)라> 하지도 않고 또 사람으로 하여금 ..
2008.06.02 -
이상적멸분(離相寂滅分)/금강경
<도봉산에서> 이상적멸분(離相寂滅分) -모든 相을 떠나야 적멸에 든다- 땅을 因하여 넘어지고 땅을 因하여 일어나니 땅이 너를 향하여 무엇이라 이르는가? 世間萬事가 항상 같지 않으니 또 사람을 놀라게 하지 아니하며 또 오래 먹인다. 如常함이 흡사 가을 바람이 이르는 것과 같아서 사람을 서늘..
2008.02.20 -
각오(覺悟)
<도봉산에서> 각오(覺悟) 천둥소리 아무리 요란해도 눈은 듣지 못합니다. 눈부시도록 화려한 색깔일지라도 귀는 보지 못합니다. 우리의 오감(五感)은 외길로 가기 때문입니다. 인식하는 마음도 그렇습니다. 유(有)는 무(無)를 상대하여 인식합니다. 무(無)는 유(有)을 상대하여 인식합니다. anything은..
2007.12.14 -
모든 相을 떠나야 적멸에 든다
<설악산에서07.10.07> 모든 相을 떠나야 적멸에 든다 눈앞에 법 없으니 버들이 푸른 것과 꽃의 붉은 것을 무던히 여기고 귓가에 들은 것이 없으니 앵무새 소리와 제비의 말에 一任한다. 四大가 원래 무아(無我)하고 오온(五蘊)이 다 공(空)하다. 훤히 비어 없는 이치는 건곤(乾坤)과 만고(萬古)에 한가..
2007.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