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 만행 한시 화두(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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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시편람(21)
<지리산 뱀사골에서 07.05.20> 선시편람(21) ● 작자미상 본래 산에 사는 산사람이라 산중 이야기를 즐겨 나눈다. 오월 솔바람을 팔고 싶으나 그대들 값 모를까 그것이 걱정. 본시산중인(本是山中人 애설산중화(愛說山中話) 오월매송풍(五月賣松風) 인간공무가(人間恐無價)
2007.05.23 -
선시편람(22)/뜰앞의 잣나무2
뜰앞의 잣나무(2) 법장대사(法藏大師)/서산대사 지음 그림자 없는 나무 베어다 물속의 거품을 모두 태워버렸네 우섭다 소를 탄 사람이 소의 등에서 다시 소를 찾는구나 작래무영수(斫來無影樹) 소진수중구(銷盡水中&#27843;) 가소기우자(可笑騎牛者) 기우객멱우(騎牛客覓牛) 【위글은 서산대사가 제..
2007.05.16 -
에고(ego)(2)
<내장산 서래봉> 에고(ego)(2) 사대(四大)는 주인(主人)이 없고 오음(五蔭)은 본래 공(空)이라. 어리석은 중생 마음 전도(顚倒)되어 이르는 말 이 몸이 나요 이 마음이 나 라 하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요 만법(萬法)이 유식(唯識)인데 아닌 것을 맞다고 하고 없는 것을 있다하여 이것은 진리요 저것..
2007.04.07 -
천강수(千江水)에 천월(千月)이라(3)
<고흥 팔영산 능가사의 동백> 천강수(千江水)에 천월(千月)이라(3) 이 달이 저 달인가. 저 달이 이 달인가. 천강수에 천월이라 형형색색(形形色色)이로다. 내 님의 항아(姮娥)은 어디에 숨었는고. 봄볕이 따스하고 물소리 맑으니 동백은 붉고 목련은 희구나. <불암산의 목련>
2007.04.05 -
천강수(千江水)에 천월(千月)이라(2)
천강수(千江水)에 천월(千月)이라(2) 하늘에 달은 하나이건만 천강수에 천월이 뜨네 저 달이 진실인가 비친 달이 진실인가 이 달은 고요한데 저 달은 일렁이네 부처 마음 한 맛인데 중생 마음 가지가지 어이해 칼은 칼 자신을 벨 수 없고 내 마음은 내 마음을 볼 수 없는 고 일체가 평등하..
2007.04.05 -
한 수 두시레요
산지는 소난지도 소품석이지만... 경석이면서도 물형석인, 속살을 드러난 뽀얀 분홍색의 돌. 나의 첫 애석이라. 지금은 바다물에 잠긴 땅이지만 옛날에는, 아니 20년 전만 하드라도 육지였는데.. 한 수 놓으실레요.
2007.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