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 만행 한시 화두(140)
-
달 아래 홀로 술 마시며
<도봉산 자운봉 가는 길에07.06.24> 달 아래 홀로 술 마시며 ~ 이백 ~ 하늘이 술을 사랑하지 않았다면 술의 별이 하늘에 있지 않을 거고 땅이 술을 사랑하지 않았다면 술의 샘물이 땅에는 없었을 것을 하늘과 땅도 술을 사랑하니 술 좋아하는 게 부끄러울 건 없네 옛말에 청주는 성인과 같고 탁주는 현..
2007.06.26 -
화두(話頭)(3)
<도봉산 포대능선에서07.06.24> 화두(話頭)(3) 불은 위로 타고 물은 아래로 흐르는 데 어찌하여 번개불은 아래로 치고 깊은 산 옹달샘은 산 위에 있는고.
2007.06.26 -
원효사에서
<도봉산 원효사에서07.06.24> 원효사에서 작야월만루(昨夜月滿樓) 창외노화추(窓外蘆花秋) 불조상신명(佛祖喪身命) 유수과교래(流水過橋來) <원효사 대웅전에서> 어제 밤 누각에 달빛 가득하더니 창밖에 갈대가 가을을 말하네 부처님 몸 달리하니 흐르는 물 다리밑을 지나가네
2007.06.25 -
화두(5)
<도봉산의 까마귀.07.06.24> 화두(5) 나는 두 날개로 날고 저 짐승은 두발로 걷는데 무엇이 귀(貴)하고 무엇이 천(賤)함일까
2007.06.25 -
화두(話頭)(4)
<학도암 가는 길에> 화두(話頭)(4) 낮의 상대는 밤이요 선(善)의 상대는 악(惡)이요 지혜의 상대는 어리석음(無智)이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그런데, 그런데, 그 경계가 있던가?
2007.06.15 -
무제(14)
<남설악의 운무> 무제(14) 하늘 보고 땅을 보니 구름은 위에 있고 물은 아래로 흐르는데 달마가 먼 길을 와서 꿈이야기만 하고 갔고나
2007.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