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 만행 한시 화두(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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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수 두시레요
산지는 소난지도 소품석이지만... 경석이면서도 물형석인, 속살을 드러난 뽀얀 분홍색의 돌. 나의 첫 애석이라. 지금은 바다물에 잠긴 땅이지만 옛날에는, 아니 20년 전만 하드라도 육지였는데.. 한 수 놓으실레요.
2007.03.04 -
죽음의 명상4
<날 저무는 불암산 어느 묘지에서. 2007.3.1> 나 죽은 후에 누가......?
2007.03.02 -
고불미생전(古佛未生前)
고불미생전(古佛未生前) 옛 부처가 나오기 전부터 뚜렷이 한 모양이 원만 했는데 석가모니 부처도 오히려 알 수 없었거늘 가섭존자가 어찌 전수했다 하겠는가. 고불미생전 (古佛未生前) 응연일원상 (凝然一相圓) 석가유미회(釋迦猶未會) 가섭기능전(迦葉豈能傳)
2006.12.12 -
뜰 앞의 잣나무
뜰 앞의 잣나무 <초당영백(草堂詠柏)/서산대사> 달은 둥글어도 보름을 넘기지 못하고 해는 정오가 되면 기울기 시작 하네 뜰 앞에 잣나무 홀로 사시상청 푸르네 월원부유망(月圓不逾望) 일중위지경(日中爲之傾) 정전백수자(庭前柏樹子) 독야사시청(獨也四時靑) <신광사(神光寺)/남곤(南袞1471~1529..
2006.12.12 -
[스크랩] 멋진 사람......海眼선사
고요한 달밤에 거문고를 안고 오는 벗이나 단소를 손에 쥐고 오는 친구가 있다면 구태여 줄을 골라 곡조를 아니 들어도 좋다 맑은 새벽에 외로이 앉아 향을 사르고 산창으로 스며드는 솔바람을 듣는 사람이라면 구태여 불경을 아니 외어도 좋다 봄날 가는 날 떨어지는 꽃을 조문하고 귀촉도 울음을 귀..
2006.11.05 -
부휴선사(浮休禪師)(1)
<도봉산> 부휴선사(浮休禪師)(1) 바람 잦아 머루 다래 떨어지고 산이 높아 달이 곧 지네 내 곁에 아무도 없고 창 밖에 흰 구름만 자욱 <원문> 풍동과비빈락(風動果頻落) 산고월이침(山高月易沈) 시중인불견(時中人不見) 창외백운심(窓外白雲深)
2006.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