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 만행 한시 화두(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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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話頭) 9
<북한산 향로봉에서> 화두(話頭) 9 눈앞의 저 솔은 내 안에 있는가 내 밖에 있는가. 안도 아니고 밖도 아니라면 나는 어디에 있으며 저 솔은 어디 있다 하겠는가. 하여 고인(古人) 이르기를 『밤은 고요하고 물은 차서 고기가 물리지 않으니 (夜靜水寒 魚不食) 빈 배 가득히 달빛 싣고 돌아 온다 (滿..
2008.09.06 -
화두(話頭)8
화두(話頭)8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라! 삶이란 그 어떤 말로 드러내도 살아온 시간, 살아가야할 시간에 대한 변명꺼리에 불과한 것인가? 아! 푸른 솔밭 위에 백학(白鶴)이 우는구나.
2008.09.02 -
부처님 오신날
<춘천 소양강에서08.05.11> 부처님 오신날 바람은 집 나가고 산은 물에 빠졌다. 천지가 푸르니 부처가 숨을 곳이 없구나.
2008.05.12 -
무제(無題)38
<북한산 상운사 일주문> 입차문내(入此門內) 막존지혜(莫存智慧) 이 문 안에 들어오면 지혜는 내려놓아라. 무제(無題)38 지혜(智慧)만 있고 지식(智識)이 없으면 이는 실상(實相)을 알지 못하니 마치 캄캄한 어둠 속에서 눈은 있으되 보지 못함과 같다. 지식(智識)만 있고 지혜(智慧)가 없으면 실상(..
2008.02.19 -
무제44
<북한산 국녕사 대불08.02.17> 이 부처도 부처이고 이 부처도 부처인데 어느 부처 가피 빌어 극락세계 가오리까 <도봉산 보문능선에 바라본 도봉산 만장대풍경> 어이해 白雲臺 저 구름은 희다고 하고 어이해 紫雲峰 저 구름은 붉다고 하는고 <북한산 원효봉08.02.17> 북한산 푸른 하늘 붉은 해..
2008.02.17 -
무제36
<북한산 대동사에서.08.02.10> 무제35 무심한 백운대의 구름이야 그렇다 치고.... 저 ~ 중생들 날 보러 온 것은 아닐 것이고 ........ 무 ~얼 찾고자 왔을꼬 ?
2008.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