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 만행 한시 화두(140)
-
화두(話頭)(12)
(연화도 용두머리) 화두(話頭)(12) 초목은 시월(十月)을 두려워하는데 사람은 어찌하여 시월(十月)을 기다리는가. 카오스를 지나온 초롱한 별들 어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 . . 자, 말해보라. 눈 밝은 이여. 강물은 여전히 바다로 흘러간다고 말하는가? 흐르는 곡: 살풀이(철가야금)/연주 지정자
2009.03.01 -
화두(話頭)(11)
화두(話頭)(11) 존재 자체에 흥미를 가지게 될 때 한 인간의 깊은 내면을 보게 될 때 그리하여 그의 현존(現存)을 느낄 때 오직 그때만이 그대는 제자가 될 수 있다. 그대는 어떠한 철학적 대답도 찾지 않는다. 답보다 질문에 더 흥미가 있다. <나는 누구인가?> 라는 이 질문에 더 흥미가 있다. ~까비르..
2009.03.01 -
화두(話頭)10
<고창 선운산에서> 화두(話頭)10 저 사람들은 배맨바위라 하고 이 사람들은 거북이 닮았다고 한다. 인생 허구한 날 뭐 같다고 말하지 말고 뭐라고 말해보라. 어차피 답 없는 질문이지만... 사의 찬미 - 전명신
2008.11.01 -
화두(話頭) 9
<북한산 향로봉에서> 화두(話頭) 9 눈앞의 저 솔은 내 안에 있는가 내 밖에 있는가. 안도 아니고 밖도 아니라면 나는 어디에 있으며 저 솔은 어디 있다 하겠는가. 하여 고인(古人) 이르기를 『밤은 고요하고 물은 차서 고기가 물리지 않으니 (夜靜水寒 魚不食) 빈 배 가득히 달빛 싣고 돌아 온다 (滿..
2008.09.06 -
화두(話頭)8
화두(話頭)8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라! 삶이란 그 어떤 말로 드러내도 살아온 시간, 살아가야할 시간에 대한 변명꺼리에 불과한 것인가? 아! 푸른 솔밭 위에 백학(白鶴)이 우는구나.
2008.09.02 -
부처님 오신날
<춘천 소양강에서08.05.11> 부처님 오신날 바람은 집 나가고 산은 물에 빠졌다. 천지가 푸르니 부처가 숨을 곳이 없구나.
2008.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