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며(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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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불암산에서> 귀향 물고기는 물에 놀고 새는 창공을 날아다닙니다. 연꽃은 진흙에서 꽃을 피우고 장미는 밝은 태양 아래서 꽃을 피웁니다, 다람쥐는 나무에서 도토리를 따고 벌과 나비는 꽃에서 꿀을 땁니다. 모두가 있어야 할 곳에 머물고 있는 것 그것이 조화요 섭리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것..
2007.02.15 -
삶의 길3
삶의 길3 정직하게 살았는데 사람들이 믿어주지 않으면 화가 납니다. 성실하게 살았는데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으면 서글퍼집니다. 선한 일, 좋은 일을 하였는데 사람들이 칭찬해주지 않으면 미움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화내지 말고 서러워하지 말고 미워하지도 마세요 진정으로 그렇게 살아 온 것이..
2007.02.08 -
삶의 길2
<내장산 서래봉가는 길> 삶의 길2 산을 오르다 보면 오르기는 쉬워도 내려가기는 어렵고 오르기는 어려워도 내려가기는 쉬운 산이 있습니다. 삶이란 것도 산을 오르는 것과 같습니다. 제 분수를 모르고 날뛰며 쉽게 사는 삶은 처음은 평온한 듯하지만 마지막은 고통스러워집니다. 제 분수를 알고 ..
2007.02.08 -
삶의 길1
삶의 길(1) 눈밭길을 걸으면 걸어 온 흔적이 남습니다. 진흙탕 길을 걸어도 걸어 온 흔적이 남습니다. 삶의 길도 그러합니다. 하얀 눈밭길도 있고 검은 진흙탕 길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얀 눈길 위의 흔적은 뒷 사람들이 따라오지만 검은 진흙탕 길 위의 흔적은 뒷 사람이 따라오지 않습니다. 산다는 것..
2007.02.08 -
만남은 언제나 마지막 이별 이듯이
<내장산 서래봉> 만남은 언제나 마지막 이별 이듯이 바람이 나뭇가지를 스쳐가듯 우리는 하루 하루를 만남과 이별 속에 살아간다. 고운 사람도 만나고 미운 사람도 만나고 낯설은 사람도 만나고 낯익은 사람도 만난다. 아침이면 해를 만나고 밤이면 달을 만나고 별을 만나듯. 그러나 우리의 만남..
2007.01.26 -
길을 묻는 나그네(2)
길을 묻는 나그네(2) 영적인 삶에 관심을 두면 더 이상 세속적 의무는 버려야 한다고 선지식들은 말합니다. 그러나 부처님처럼 아내도 자식도, 부모도 버리고 떠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맺은 인연 뿌리치고 돌아서려면 그만한 시절인연이 닿아야만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저자거리에서 가는 길..
2006.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