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부처를 찾는고
2008. 9. 23. 07:11ㆍ경전과교리해설
<보리암의 해조관음>
어디서 부처를 찾는고
『범소유상(凡所有相) 개시허망(皆是虛妄)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즉견여래(卽見如來)』
~<금강경/如理實見分>·
모든 것이 허망하다면 산은 산이 아니요
물은 물이 아닐 터,,
또한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라면
부처는 어디에 있을까.
@『말해보라, 행주좌와 이것이 무슨 상인고, 졸지말라
(차도且道 즉금행주좌와卽今行住坐臥
시심마상是甚麽相 휴갑수休瞌睡)』/야보
@『맑고 맑은 물 가운데 노는 물고기는 스스로를 모르며,
밝은 날 중에도 눈이 어두운 자는 보지를 못한다.
항상 그 가운데 있어 두루 다니며 앉으며 누우면서
사람들이 스스로 미혹해 밖을 향해 공연히 찾는다.
몸이 바다 가운데 있으니 어찌 물 찾는 것을 수고로이 하며
날마다 山嶺에 다니니 어찌 산을 찾을 것인가?
꾀꼬리와 꾀꼬리 소리가 둘이 아니며,
제비와 제비의 말이 한가지다.
다만 물건과 물건이 다른 물건이 아님을 알면
千差와 萬別을 묻지 말라』
<원문>
淸淨水中 遊魚自迷 赫赫日中 盲者不覩
常在於其中 經行及坐臥 而人自迷 向外空尋
身在海中 何勞覓水 日行山嶺 豈用尋山
鸚與鸚吟 聲莫二 燕與燕語 語一般
但知物物 非他物 莫問千差萬別
~<冶父頌 涵虛說誼/금강경오가해>~
물에서만 놀든 올챙이
꼬리떼니 뭍(땅)에 올라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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