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습작(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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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의 구름 시나위 (1/2)
소양강의 구름 시나위(1/2) 구월의 첫 휴일, 태풍이 지나간 탓인가, 가을에 접어들어서 그런가. 경춘선 가는 길 하늘은 푸르고 흰 구름들이 시나위를 펼친다. 문병 가는 길이라 카메라를 가지고 갈까 말까 망설이다 행여나 하는 생각으로 가지고 간 카메라가 제몫을 톡톡히 했다. 산위에 걸..
2012.09.05 -
뚝섬야경
뚝섬야경 7월의 마지막 주말, 하늘은 종일 흐리다. 일이 끝나면 가볍게 어딜 다녀올 때 없는가 하고 인터넷을 뒤졌더니 뚝섬야경사진이 눈이 들어온다. 거리나 시간대도 집에서 안성마춤이다. 집에서 제일 가까운 7호선을 타고 뚝섬유원지역에 내리면 되니까. 조금 일찍 집에 돌아와 간단..
2012.07.29 -
무궁화
무궁화(無窮花) 은행에 일이 있어 갔다 오는 길에 초등학교운동장을 경유하게 되었다. 학교 운동장을 지나는 길이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밖은 30도를 오르내리는 날씨다. 태풍 카눈이 쏟아 놓은 비 때문에 습기까지 겹쳐 장난이 아니다. 운동장 앞 정원에 무궁화가 많이 피어 있었다. 지금..
2012.07.25 -
노원구 당현천에서
노원구 당현천에서 오늘은 휴일이지만 안 사람 신경치료받으려 치과에 가는 날이다. 시간에 쫓기며 살다 보니 늦은 시간이 아니면 일요일 밖에 거의 시간을 낼 수 없는 처지다.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야생의 동물은 노쇠하여 잇빨이 빠지고 상하면 죽음을 대비한다고 한다. 그러나 지구..
2012.07.24 -
월광(月光)
월광(月光) 모두가 잠든 야밤삼경에 우레와 같은 소리
2012.06.03 -
도솔천(兜率川)의 미소
도솔천(兜率川)의 미소 오랜 옛적 인도 바이샬리라는 마을에 가난한 구두장이 수다스(sudas)라는 사람이 있었다. 제철이 아닌 철에 피어난 연꽃 한 송이를 우연히 발견하여 부처님께 올렸다. 연꽃을 받아든 부처님은 모인 사람들에게 보였다. 그리고 말이 없었다. 그저 지긋이 연꽃만 바라..
2012.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