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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대사의 법문
원효(元曉)대사의 법어 34세 때 함께 동문수학하던 의상(義湘)과 함께 불법을 닦으러 당나라에 가던 길에 요동에 이르러 어느 무덤 사이에서 자다가 목이 말라 물을 한 그릇 마셨던 바 다음날 아침에 깨어보니 해골속의 벌레가 기어다니는 더러운 물이었음을 알고 급히 토하다가 깨닫기를 [마음이 나면..
2005.10.14 -
사자의 구업
사자의 구업 비구들이 사바제에 있을 때 초저녁부터 새벽까지 정신을 외곬으로 쓰면서 잠을 자지 않았기 때문에 밤이 몹시 긴 것으로 여겨졌고, 숲속으로 와서는 성에 들어가 걸식을 하면서 길이 멀고 길다는 것을 깨달았는데, 마침 또 사자 한 마리가 와서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는 한쪽에 서 있었으..
2005.10.13 -
가을의 푸념
가을의 푸념 게으른 농부 가을걷이 할 것 없듯이 내 인생의 가을에 무엇 하나 거둘 것 남았으랴. 가야할 길 따로 없어 깃털처럼 살았는데 괜시리 부는 바람 옷깃을 여미니 허들갑스럽게 툭툭 불거지는 못믿을 이 내 마음 어제 푸른 잎 오늘은 낙엽되어 술 취한 길손처럼 어지럽게 날리고 먼 산에 잔털 ..
2005.10.13 -
12연기법과 달마의 이입사행
미혹한 마음(惑)이 업(業)을 짓고, 업은 고통(苦)을 부른다. -12연기법과 달마의 이입사행- 1.업을 탓하지 말라. 업의 고통은 그대의 자각을 일깨우는 스승이다. 사람들은 잘된 일은 모두 자기 자랑으로 쉽게 돌리지만 잘못된 것은 남의 탓으로 돌리기를 좋아한다. 그것도 내 이웃이나 친구에게 돌리는 것..
2005.10.13 -
아메바의 삶을 살지말자
아메바의 삶을 살지 말자 사람은 살기 위해서 먹고, 먹기 위해서 산다고 말한다. 이는 삶의 여러 형태 중에서 가장 낮은 형태이다. 이런 삶을 가장 잘 대변하는 것이 단세포 동물인 아메바의 삶이다. 아메바는 입 외는 아무런 기관이 없다. 아메바의 몸 전체가 입의 기능 밖에는 하지 않는다. 아메바는 ..
2005.10.11 -
지혜로운 자와 어리석은 자
지혜로운자와 어리석은 자 ~현림~ 한가하면 어리석은 자는 불평꺼리를 찾지만 지혜로운 자는 자기를 돌아본다. 일이 잘못되면 어리석은 자는 <누구 한 짓이냐?>를 찾지만 지혜로운 자는 <무엇이 잘못되었냐?>를 찾는다. 일이 잘못되면 어리석은 자는 네 탓으로 돌리지만 지혜로운 자는 자신의 ..
2005.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