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며(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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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기차
행복이란 기차(1) 사람들은 모두가 행복을 바라지만 인생이란 線路 위에는 행복이란 기차도 달리고 불행이라 기차도 달립니다. 어떤 사람은 앉아서 가고 어떤 사람은 서서 가기도 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화물칸에 빌붙어 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인생의 종착역은 빨리 가든 더디게 가든 앉아서 가든 서..
2007.11.27 -
[스크랩] 여보시게, 뭘 그리 생각하는가
김성로 [뭘 그리 생각하는가] 45*45cm, 한지위에 아크릴. 2007 여보시게, 뭘 그리 생각하는가 나그네(현림) 여보시게, 귀중한 내 인생 남들보다 특별나게 살아야 한다고 그리 생각하는가. 면류관 쓰고 용포 입은 사람도 벙거지 쓰고 누더기를 걸친 사람도 잘난 이도 못난이도 결국에는 한 줌 흙으로 돌아갈 ..
2007.11.24 -
명성산(鳴聲山)의 갈대(2)
<명성산의 마지막 갈대 07.11.18> 명성산(鳴聲山)의 갈대 헤픈 작부(酌婦)처럼 그렇게 하늘댄다고 실바람에도 나뿟낀다고 뉘가 내 속을 비었다 하는가. 마지막 가는 나를 보라. 온 몸을 비우고 춤을 추는 나를 보라. 무정한 세월 검은 이끼 머금은 성깔스러운 바위들도 삼각봉 날아가는 갈 까마귀도 ..
2007.11.20 -
살다보면 알게 됩니다(3)
<감악산을 내려오면서> 살다보면 알게 됩니다(3) 사람 사는 것 행복한 날만 있는 것도 아니고 괴로운 날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밝은 아침이 오면 어두운 밤이 오듯 기쁜 일이 있으면 괴로운 일이 따릅니다. 좋은 일이 생기면 궂은 일이 심술을 부리게 됩니다. 앞문으로 행복이 기웃거리면 뒷문으로..
2007.11.17 -
무제40
<내연산 보경사 뜰에서> 무제40 잎도 떨어지기 전에 감부터 따버린 사람도 있고 잎이 다 떨어져도 감이 다 익어도 그대로 두는 사람도 있다. 은닢 금닢도 좋지만 흐르는 물위에 지는 낙엽을 줍는 사람도 있다. <내연산 계곡에서>
2007.11.15 -
깜도 아닌 것을...
<감악산 법륜사의 12지상 중 뱀상> 깜도 아닌 것을 우리에게 허물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왜냐하면 허물이 있으므로 허물을 고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부족함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왜냐하면 부족함이 있기에 더 노력하여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에..
2007.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