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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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사랑과 용기를 심어줍시다
-믿음과 사랑과 용기를 심어줍시다- 가난뱅이든 부자이던 내가 고난을 당하면 부모님은 나에게 사랑을 베풀어 줍니다. 잘났던 못났던 내가 실의에 빠지면 형제는 나에게 내일의 용기를 심어 주고 자식은 내일의 희망을 품게 합니다. 지금 우리들 주변에는 태풍의 큰 비로 부모와 처자식을 잃고, 형제..
2006.07.19 -
절규(絶叫)
- 절규(絶叫) - ~현림~ 하늘이 노했습니다. 내 것은 모두 내 놓아라고. 산을 치고 강을 치고 사람을 칩니다. 산은 말합니다. 다 가져가라고. 그래서 흙도, 나무도, 바위도 모두를 쏟아냅니다. 강도 말합니다. 내 것도 다 가져가라고. 그래서 둑을 열었습니다. 강물을 쏟아냅니다. 사람도 말합니다. 산이 다 ..
2006.07.18 -
내 가슴에 바늘 비가 내리는구나
- 내 가슴에 바늘 비가 내리는구나 - 들어보라. 저 참담한 소리를. 어느 철인들 장마가 없었고, 어느 날인들 아픔의 소리 없었겠는가만은, 「나무가 서서 마당으로 들어온다.」는. 저 참담한 소리를. 무엇이 남아있으랴. 모두가 쓸려 가버린. 유마거사가 아니더라도 저 빗속에 중생들 저렇게 아픈데 안..
2006.07.17 -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나를 떠난 당신이 아니라 내 영혼 속에 숨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욕망의 보배산 뒤에 교만의 면류관 뒤안길에서, 깊은 바다의 진주조개처럼 내 마음 깊은 어둠 속에 숨어버린 그대를 사랑합니다. 내 일찍이 몰랐습니다. 그대가 나의 참 연인인줄 몰랐습니다. 언..
2006.07.16 -
중생과 부처
중생과 부처 중생의 방편(方便)은 고난을 면하기 위함이요 부처의 방편은 중생을 구제하기 위함입니다. 중생의 사랑은 인연 따라 짓는 사랑이요 부처의 사랑은 인연이 없어도 베푸는 사랑입니다. 중생은 육안(肉眼)으로 보지만 부처는 불안(佛眼)으로 봅니다. 중생은 알음알이로 판단하지만 부처는 반..
2006.07.12 -
연꽃이 되어라
연꽃이 되어라 그대여, 연꽃이 되어라. 진흙탕 바닥에서 피어나는 연꽃이 되어라. 그러나 그 진흙탕 물 속에 빠지지는 말라. 지리산 속에서, 오대산 속에서, 그대 혼자 순수하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것이 해탈이던 열반이던, 지금 바로 여기 중생이 우굴..
2006.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