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과 부처

2006. 7. 12. 22:54넋두리

 

 

 

 

중생과 부처


중생의 방편(方便)은 고난을 면하기 위함이요

부처의 방편은 중생을 구제하기 위함입니다.


중생의 사랑은 인연 따라 짓는 사랑이요

부처의 사랑은 인연이 없어도 베푸는 사랑입니다.


중생은 육안(肉眼)으로 보지만

부처는 불안(佛眼)으로 봅니다.


중생은 알음알이로 판단하지만

부처는 반야의 지혜로 판단합니다.


중생은 행복을 찾아 극락으로 올라가지만

부처는 고난의 사바세계로 내려옵니다.


그러나 중생의 마음 안에는 부처가 숨어있습니다.

부처의 마음 안에는 중생이 숨어 있습니다.


중생 안에 있는 부처는 드러나지 않습니다.

부처 안에 중생도 드러나 않습니다.


중생과 부처의 차이는 여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깨달으면 부처요

미혹되면 중생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흐르는 곡: 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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