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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다스리기
마음 다스리기 복은 검소함에서 생기고, 덕은 하심에서 생긴다. 도는 흔들리지 않는 마음에서 생기고, 수명은 부드러운 마음에서 생긴다. 근심은 애욕에서 생기고, 재앙은 물욕에서 생긴다. 허물은 경망에서 생기고, 죄는 참지 못하는 데서 생긴다. 눈을 조심하여 남의 허물만을 보려고 ..
2005.10.16 -
철학과 종교
철학과 종교 당신이 보는 이 세상은 진정한 세상이 아닙니다. 그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닙니다. 세상은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대는 이 세상을 잠이라고 하는 스크린을 통해서 보고 있습니다. 당신과 이 세상에는 무의식이 개입되어 있습니다. 당신은 그 스크린을 통해서 그대 자신의 ..
2005.10.14 -
미련
미 련 해가 서산에 걸리니 아침에 핀 꽃잎 땅위에 뒹군다. 못다한 잎새에 노을이 감싸고 지다만 봉오리에 아쉬움이 붉게 서린다. 저녁 바람 소슬히 계곡에서 불어오는 데 여린 마음만 혼자서 지는 해로 달려간다. 남겨 둔 마음도 없는 데 어이해 이 마음은 괜스리 설레이는가. 바람에 꽃잎 흩어져 날리..
2005.10.14 -
원효대사의 법문
원효(元曉)대사의 법어 34세 때 함께 동문수학하던 의상(義湘)과 함께 불법을 닦으러 당나라에 가던 길에 요동에 이르러 어느 무덤 사이에서 자다가 목이 말라 물을 한 그릇 마셨던 바 다음날 아침에 깨어보니 해골속의 벌레가 기어다니는 더러운 물이었음을 알고 급히 토하다가 깨닫기를 [마음이 나면..
2005.10.14 -
사자의 구업
사자의 구업 비구들이 사바제에 있을 때 초저녁부터 새벽까지 정신을 외곬으로 쓰면서 잠을 자지 않았기 때문에 밤이 몹시 긴 것으로 여겨졌고, 숲속으로 와서는 성에 들어가 걸식을 하면서 길이 멀고 길다는 것을 깨달았는데, 마침 또 사자 한 마리가 와서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는 한쪽에 서 있었으..
2005.10.13 -
가을의 푸념
가을의 푸념 게으른 농부 가을걷이 할 것 없듯이 내 인생의 가을에 무엇 하나 거둘 것 남았으랴. 가야할 길 따로 없어 깃털처럼 살았는데 괜시리 부는 바람 옷깃을 여미니 허들갑스럽게 툭툭 불거지는 못믿을 이 내 마음 어제 푸른 잎 오늘은 낙엽되어 술 취한 길손처럼 어지럽게 날리고 먼 산에 잔털 ..
2005.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