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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 경수사(景水寺)와 불암폭포
불암산 경수사(景水寺)와 불암폭포 불암산(佛巖山) 경수사(景水寺)를 탐방했다. 불암산에는 학도암, 불암사, 천보사 등 여러 사찰이 있지만, 불암산에 있는 사찰의 특징은 모두 마애불이나 석불을 모시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불암산이 그만큼 바위가 많다는 의미다. 불암산 경수사도 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아니지만 석조미륵불, 마애불과 석조 약사여래가 봉안되어 있다. 이번 경수사를 찾아가게 된 주된 목적은 이보다는 불암폭포를 보기 위함이다. 불암폭포는 경수사 삼성각 옆에 있어 경수사 폭포로도 알려져 있다. 연일 무더운 날씨에 비 오는 날이 많아 폭포가 볼 만할 것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경수사 가는 길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전철 4호선 당고개역 1번 출구를 나와 도보로 경수사로 갈 수도 있지만, 상당히 번거로워 ..
2022.08.25 -
동해 두타산 베틀바위에서 마천루협곡으로(제2부)
앞서 포스팅한 제1부에서는 한국의 장가계라고 알려진 두타산 베틀바위를 위주로 포스팅하였고 이어서 제2부에서는 산성12폭포에서 마천루로 알려진 두타산 협곡의 풍광을 포스팅한다. 마천루는 설악의 울산바위와 같은 거대한 암봉 옆에 조성된 잔도가 일품인데 작년 5월에 정식 개방된 등산로다. 잔도가 개방되기 전에는 산행이 금지된 곳이다. 용추폭포에서 마주 보는 거대한 암봉이 바로 마천루인데 베틀바위 코스를 먼저 오르면 산성 12폭포를 경유하여 수도골을 지나 재를 넘어 내려가는 코스가 된다. 산성12폭포에서 마천루까지 가는 길은 아직 등로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 낙석의 위험이 있고 또 눈비가 오는 날이면 위험이 따르는 코스라 산행을 금지하고 있다. 등로가 된비알에다 물이 흘러내리는 협곡의 개울이 중간중간에 있기 때..
2022.08.14 -
동해 두타산 베틀바위에서 마천루협곡으로(제1부)
3박 4일의 짧은 여름휴가가 시작되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숙박은 피하고 당일로 움직일 수 있는 곳을 찾아 그곳 날씨를 검색해 보니 온통 비 소식뿐이다. 그렇다고 휴가 기간 내내 집에서 보내기는 그렇고 해서 찌는 폭염에 잠시 나들이라도 할 곳이 없는가 검색 또 검색해 보니 다행히 동해시는 비 소식이 약했다. 사실 동해시를 떠난 지는 반백 년도 넘었지만 오랜 기간 살아왔던 터라 생소한 곳도 아니다. 당시에는 삼화사를 비롯하여 두타산 무릉계곡과 용추폭포, 쌍폭 정도가 알려져 있었는데 최근에 두타산 베틀바위와 마천루협곡이 새로 개방되어 핫프레스가 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솔깃해졌다. 두타산 베틀바위 산성코스는 2020년 8월에, 마천루협곡코스는 2021년 5월에 개방된 곳이라 지금도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도 벌써 7..
2022.08.13 -
충주 목굴암(木窟庵) 제2부
충주 목굴암(木窟庵)은 제2부는 산신각에 관련된 작품으로 일전에 충주 목굴암 제1부에 이어 올렸다가 삭제한 것을 산신각의 작품과 전시관의 일부 작품을 추려서 다시 올려 놓는다. 어렵고 힘들게 완성된 작가 스님의 깊은 고뇌와 열정을 생각할 때 그냥 묻어 두는 것도 예(禮)가 아닌 것 같아 간추려 올려 놓은 것이다. 산신각의 작품은 목굴암 앞 도로 건너편 스님의 공방인 컨테이너 상자 옆에 연리지와 함께 비닐로 씌어 있다. 아직은 일반인에게 공개되지도, 공개할 수도 없다고 한다. 연리지와 산신각의 고사목은 대충 보아도 7~8m가 넘는 크기다. 스님의 말에 따르면 전시할 공간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조치했다고 한다. 충주시와 문화재 당국이 코로나가 끝나면 전시관 기공식을 가질 모양인데 그때가 언제가 될지 ..
2022.08.07 -
(공주 계룡산 신원사 산내암자 순례5) 공주 계룡산 보광원
운무가 깔리기 시작하여 등운암에서 서둘러 신원사의 산내암자 마지막 코스인 보광원(普光院)으로 내려왔다. 등운암에서 보광원으로 내려오는 길은 고왕암에서 등운암으로 오르는 길에 비해 된비알도 없어 평이했다. 흐린 날씨가 다행히도 비는 뿌리지 않았다. 신원사에 보광원까지는 아스팔트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등산이 내키지 않은 분들은 차로서도 편안히 오를 수 있다. 주차공간도 넉넉하다. 연천봉 등산객이 주로 보광원을 거처 연천봉을 오르고 하산할 때는 고왕암 쪽으로 코스를 이용하는 모양이다. 보광원(普光院)은 원(院)이란 편액을 걸고 있지만 사실 신원사의 특별한 목적으로 건립된 부속 건물로 보기보다는 산내 암자이다. 입구는 돌담으로 조상되어 있다. 주요 당우로는 대웅전과 요사채, 세심각과 산신각, 무애당과 요사채..
2022.08.05 -
(공주 계룡산 신원사 산내암자 순례4) 공주 계룡산 등운암
고왕암을 나와 등운암으로 향한다. 등운암은 계룡산 산내 암자 중에서도 제일 높은 곳에 있는 암자로 연천봉 바로 아래에 있다. 등원암 가는 길은 보광원에서 오르는 길과 고왕암 쪽에서 오르는 코스가 있다. 보광원에서 오르는 길은 조금 가파른 길이 있긴 하지만 대체로 평이 한 데 반하여 고왕암 쪽에서 오르면 연천봉 고갯마루까지 완전 바위 너덜길로 된비알이다. 다리를 건너 조금 바위 너덜길의 된비알을 계속 오르면 연천봉 고갯마루에 이른다. 연천봉 고갯마루에서 등운암까지는 100m 정도 거리다. 등운암은 지대도 높지만, 암자의 전각도 단출하다. 대웅전과 요사채 그리고 최근에 조성된 산왕전(산신각)이 전부다. 요사채의 편액은 으로 되어 있다. 대웅전과 요사채 사이에 장독간이 있다. 대웅전 전면 3칸 측면 2칸 다포..
2022.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