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과 수상록(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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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의 교훈
사과나무의 교훈 사심(私心) 없는 사람은 그 누구보다도 평화롭습니다. 그 평화를 타인과 나누려하지 않아도 타인들이 그것을 느끼며 취하여 그것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자기의 행동에 보상도 바라지 않습니다. 남으로부터 감사하다는 그런 말 한마디도 바라지 않습니다. 아무런 바램이 없이 묵묵히 ..
2006.06.11 -
현명한 이
<도봉산> 현명한 이 공덕녀(功德女) 흑암녀(黑闇女)가 있습니다. 공덕녀가 가는 집은 즐거움과 행복이 따라갑니다. 흑암녀가 가는 집은 고통과 불행이 따라갑니다. 공덕녀가 가는 집은 흑암녀가 따라갑니다. 둘은 자매이기 때문입니다. 바늘에 실 가듯 그렇게 따라다닙니다. 행복과 불행은 공덕녀..
2006.06.10 -
해우소에 단청 칠 하는 자
해우소에 단청(丹靑) 칠 하는 자. 세탁소에 가보면 세탁되지 않은 많은 옷들을 있습니다. 어린 초등학생의 나들이옷에서부터, 샐러리맨의 와이셔츠와 양복바지, 돈 많은 부인네들의 모피코트와 값비싼 가죽코트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게 온 가계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어느 세탁소는 돈 많..
2006.06.04 -
황금족쇄를 조심하라
황금족쇄를 조심하라 어떤 스님이 방송인터뷰에서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처음 보살행으로서 몇몇 불쌍한 사람을 도와줄 때는 아무런 사심이 없었는데, 몇 번 방송이라는 매스컴을 타고 조금 알려지기 시작하자 이제는 방송에 나아가기 위해서 보살행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이 간다..
2006.06.01 -
인간관계
<두위봉 숲속의 나무들> 인간관계 오늘날의 삶은 집단적 행위가 많습니다. 그래서 인관관계를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가 속박이 될 때 우리는 무엇인가 잘못되었다고 느낍니다. 다음번에는 속박되지 않는 인간관계를 가져야지 하고 다시 온갖 노력을 기울이게 됩니다...
2006.06.01 -
자유는 무소유의 마음에서 나온다
자유란 무소유의 마음에서 나온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해탈(解脫)과 열반에 있습니다. 해탈과 열반은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해탈이 곧 열반입니다. 해탈은 자유를 의미합니다. 궁극적인 자유를 의미합니다. 어떤 이는 <모크샤(Moksha)>라 하고, 어떤 이는 <하느님의 왕국> 이라고 말합니..
2006.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