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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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아낙네의 죽음
어느 젊은 아낙의 죽음 추석은 우리의 크나큰 명절이다. 추석은 그 어느 명절보다 넉넉함을 가져다준다. 수확의 계절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느 시골이라도 인심이 넉넉해지고 웃음이 깃드는 명절이다. 밭은 누른 황금으로 출렁되고, 마당에는 감이 노랗게 익어가고, 대추나무에는 대추가 탐스럽게 ..
2005.10.19 -
사성제와 십이행상
사성제(四聖諦)와 12행상의 메세지 1. 사성제란 무엇을 말하는가? 모든 행복에는 그 원인이 있고, 모든 재앙은 그 조짐이 있다. 행복이란 어디서 오는가? 행복은 진리를 얻었을 때에 얻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행복만을 추구한다면 그대는 진리도, 행복도 얻을 수 없다. 왜냐하면 행복은 진리에 대한 하나..
2005.10.16 -
마음 다스리기
마음 다스리기 복은 검소함에서 생기고, 덕은 하심에서 생긴다. 도는 흔들리지 않는 마음에서 생기고, 수명은 부드러운 마음에서 생긴다. 근심은 애욕에서 생기고, 재앙은 물욕에서 생긴다. 허물은 경망에서 생기고, 죄는 참지 못하는 데서 생긴다. 눈을 조심하여 남의 허물만을 보려고 ..
2005.10.16 -
철학과 종교
철학과 종교 당신이 보는 이 세상은 진정한 세상이 아닙니다. 그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닙니다. 세상은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대는 이 세상을 잠이라고 하는 스크린을 통해서 보고 있습니다. 당신과 이 세상에는 무의식이 개입되어 있습니다. 당신은 그 스크린을 통해서 그대 자신의 ..
2005.10.14 -
미련
미 련 해가 서산에 걸리니 아침에 핀 꽃잎 땅위에 뒹군다. 못다한 잎새에 노을이 감싸고 지다만 봉오리에 아쉬움이 붉게 서린다. 저녁 바람 소슬히 계곡에서 불어오는 데 여린 마음만 혼자서 지는 해로 달려간다. 남겨 둔 마음도 없는 데 어이해 이 마음은 괜스리 설레이는가. 바람에 꽃잎 흩어져 날리..
2005.10.14 -
원효대사의 법문
원효(元曉)대사의 법어 34세 때 함께 동문수학하던 의상(義湘)과 함께 불법을 닦으러 당나라에 가던 길에 요동에 이르러 어느 무덤 사이에서 자다가 목이 말라 물을 한 그릇 마셨던 바 다음날 아침에 깨어보니 해골속의 벌레가 기어다니는 더러운 물이었음을 알고 급히 토하다가 깨닫기를 [마음이 나면..
2005.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