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166)
-
삶이란
삶이란 ~현림~ 삶이란 너무 빠르면 외로움이 따르고 너무 느리면 괴로움이 따른다. 그럼으로 삶이란 빠르고 느림에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 빠르면 한 템포 늦추어서 내 뒤를 따라오는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느리면 내 마음을 다독거려 나태함과 매사에 회의적인 마음을 버리고 성실하고 긍적..
2006.01.27 -
당신은 바람인가요
당신은 바람인가요? -<현림>- 당신은 바람인가요? 바람처럼 살랑 살랑 내게 닥아와서 라이락 향기처럼 감미롭게 소삭이지만, 그러나 나는 당신은 믿을 수 없습니다. 당신은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바람과 같기 때문입니다. 바람이 사라지듯 가실 때는 소리 없이 매섭게 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
2006.01.25 -
[스크랩] 참 인의생의 길
참 인생의 길 가난을 스승으로 청빈을 배우고 질병을 친구로 탐욕을 버렸네 고독을 빌려 나를 찾았거니 천지가 더불어 나를 짝하는구나 산은 절로 높고 물은 스스로 흐르네 한가한 구름에 잠시 나를 실어본다 바람이 부는데로 나를 맡길 일이지 어디로 흐르던 상관 할것 없네 있는 것 만을 찾아서 즐..
2006.01.22 -
성세시
성세시 허급지급 살면서 괴로움을 구하며 추웠다 더웠다 세월만 보내네 하루 종일 집안 살림만 꾸리느라 어리석게도 머리만 희어지네 시시비비는 언제나 끝날 것이며 온갖 번뇌는 어느 때나 쉬어질지 한줄기 길이 분명하고도 분명하나 온 세상 사람이 닦으려 하지 않네 <명(明), 나전(羅殿)지음>
2006.01.22 -
사랑하는 사람이 있기에
-내겐 사랑하는 사람이 있기에- -<현림>- 인생은 짧은 데 하루가 길어서 고달픈 삶이지만 내 마음에 기쁨이 있는 것은 그래도 내겐 사랑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흰 구름은 휑하니 산을 오르고 산새는 펄펄 허공을 날지만 연약한 두 다리로 오늘도 내 삶의 무거운 짐을 지고 아픔을 견디며 걸..
2006.01.21 -
님 생각(1)
님 생각 잔잔한 물소리 용주사 설법전 처마밑 작은 마루 굽어진 허리 의자에 기대어 수심교(修心橋) 들어서면 반가운 듯 촌노같은 “왔능교!” 그 한마디. 풋내음 가시지 않은 들풀처럼 언제나 해맑았든 그 얼굴 밤새워 기다리다 토라진 새내기마냥 반가워서 하는 말이 “어서 오이소” 였지 이제는 ..
2006.01.17